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나에게 꿈같은 일이였다. 늘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도전이 무서웠고,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날들만 많아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부천 알리미 문자를 받게 되었다. 자전거 교육이라니! 내가 희망하던 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자전거 교실로 향했다. 첫 수업, 자전거에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는 나였지만, 두발로 밀며 중심 잡는 방법을 배웠다. 강사님의 수업 방식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천천히 나아지는걸 보고 느꼈다. 넘어지면 서로 일으켜주고 도와주며 한 마음으로 나아갔다. 끝없는 반복과 연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벚꽃이 만개한 꽃 길을 일렬로 나란히 함께 달렸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늦은게 아닌가 걱정만 앞섰던 나였지만 연배 높은 언니들의 포기없는 도전에 진한 깨달음과 감동을 느꼈다. 기초부터 세심하게 지도해주시면 강원숙 강사님, 인천순 유용수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45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