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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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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자전거통합|자전거 교육|시민자전거학교|수강후기상세

제목
뛰어다니기 이제 그만
작성자
임미경
등록일
2024-05-02
조회수
84
내용
부천자전거시민학교 51기 중앙공원 26번 교육생입니다.
제가 지원하게 된 동기는 정말 소박했습니다.
뛰어다니기 그만, 동네에도 널리고 널렸고, 관광지를 가도 널리고 널린 공유자전거 무리 없이 타기였습니다.

저에게 자전거는 35년 전 아빠가 초등학교(저는 초등학교)운동장에서 밀고 가르쳐 주신기억과, 여의도공원광장(지금은 없어진)에서 타던 정말 추억 속에 존재하던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후 지금까지 자전거 탈 일이 없었거든요.최근 저는 그때쯤의 저보다 훌쩍 큰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 엄마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와~~학원이 6시에 끝나는데 수영 학원 스케줄이 6시에 시작을 합니다. 차로 8분 거리인데 자전거는 5분거리... 게다가 YMCA주차장은 협소하고 공영주차장은 매번 만차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딸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저는 뜁니다.
길바닥에 널리고 널린 공유자전거가 나를 타보라고 손짓합니다.
한번 빌려 탔는데 안장이 높기도 하고 기어 조작으로 자전거가 꿀렁꿀렁하니 제가 겁을 먹어 자전거가 흔들흔들. 겁보인 저는 그냥 내려와 결제를 합니다.
오잉?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환불해주겠다고 합니다.
시간에 비해 100m도 움직이지 않아 고장 난 것 아니냐며 환불해준다고 하네요.

저는 다시 뜁니다. 한두 번이지 정말 못해먹겠습니다.
수영학원을 그만두려는 찰나 딸아이 바퀴에 바람 넣으러 시청공공자전거대여소에 갔다가 문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원미지역은 이미 마감이 되었다는 말씀에 전화를 걸어 대기로 이름을 올려두었습니다.
오~~예
이틀 뒤 부천시 알림톡으로 당첨소식을 접하게 되어 룰루랄라 중앙공원에 갑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해요. 출발을 안정되게 앉아서만 해봤기에 안장이 높은 자전거를 편안하게 타는 사람들이 너무 신기했는데 저도 할 줄 안답니다.자전거 기어는 장식인줄 알았는데 그 쓰임을 알았고, 브레이크 양쪽은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를 위한 것이 아닌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잡아주기에 한쪽만 꽉 잡으면 넘어지거나 앞으로 쳐박힐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초급을 마치고 곧바로 저의 첫 번째 지원동기인 뛰어다니기를 바로 멈출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와 같은 자전거로 수영학원을 바래다주고 데려오기를 하며, 중급수업에 갈 때에도 집에서 중앙공원까지 타고 다닌답니다.
중급자전거를 배우며, 차를 타고 다니던 호수공원을 자전거로 같이 나가고, 아라뱃길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51기 중앙공원 동기 분들 인원이 매우 많으신 데도 임경하, 유용수, 이명희강사님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며 안장높이 발모양까지 교정해주시면서 몸에 맞는 자세로 자전거 탈 수 있도록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자신감 주시면서 그룹 나누어 지도해주셔서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좋아서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날이 좋지 않은 날은 주변장소를 이용해서, 곡선과 언덕과 내리막을 연습할 수 있게 해주셨고, 날 좋은 날에는 중앙공원을 열심히 돌고, 호수공원, 굴포천, 아라뱃길까지 다녀왔습니다.
정말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서로를 챙겨주신 51기동기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낯가림도 심해 주변을 배회하는 저를 항상 챙겨주셔서 덕분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예산을 쏟아서 정책지원을 해주신 시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자전거시민학교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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