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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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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옥길 49기 영재반 수강 후기 1 (신청 동기.)
작성자
임지영
등록일
2023-06-23
조회수
222
내용
1.신청 동기

바퀴달린건 자동차면 충분하다
자전거를 왜 타지? 굳이 힘들게..쯧쯧
단 한번도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20년전 젊은 혈기에 배낭매고 다니던중 들렀던 벨기에의 작은 도시 브뤼헤
동양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던 그곳은 너무 화려하지도 투박하지도 않으며
큰 도시에서는 느낄수 없는 아기자기함이 물씬 풍겼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전거 대여소를 발견하고 일행이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돌자고 했다.
자전거를 못타는 나는 여행중 만난 여자 동생의 가느다란 허리를
죽을둥 살둥 움켜잡고 뒷자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다녔다.
뒤에 타서 바람을 느끼며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좋았지만,
지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좌불안석이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민폐 민폐
그때 꼭 한국에 들어가면, 자전거를 배워서 다음 여행때 쌩쌩 다녀야지 결심했다.
하지만 결심은 단지 결심일뿐,, 푸시식


시간은 훌쩍 10년이 지나고.
메르스 시절 가족들과 경주로 여행을 갔다.
초등이던 두 딸들은 자전거를 빌려 첨성대 인근을 씽씽 달리는데..
나는 또 뚜벅이 신세. 바람을 가르면서 다니고 싶었는데...
그래,집에 가면 바로 자전거 연습을 해야겠어
두 다리에 자유를 줘야겠어
하지만 시간 지나니 결심은 또 허무하게 무너지고


몇년전 파리인근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땀 뻘뻘 흘리며 허리 다리 두드리며 걷고 있는데
어찌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럽던지.
두 딸들은 중학생이 되어 엄마를 버리고 자전거와 함께 사라져버리고
뒤에서 하염없이 아이들을 기다리며 힘들어 움직이지 않는 내 다리도 원망하며
그래 이번에야 말로 자전거를 꼭 배워야지 굳게 결심
하지만 집에 돌아오니 그 결심은 또또 안개처럼 사라져비리고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반백살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 난 자전거를 결국 못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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