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삼십대에 허리를 다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멀리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몸을 아끼다보니 뭐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어느새 오십대 후반에 와 있더군요.

몸은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만 즐겨 찾아다니고 참 한스럽군요.

어느 날 딸이 엄마를 걱정하며 한다는 말 엄마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자전거를 권유해 주었어요. 전에 자전거를 무료로 가르쳐준다기에 나는 망설임 없이 전화를 해서 접수를 했답니다. 한편으론 걱정은 됐지만 한동안 꿈에 부풀어 교육에 참여하게 됐어요.

시간마다 강사님의 교육에 따라 열심히 노력해보았지만 역시나 나에게는 무리인가보다 난 안돼 생각과 행동이 쉽지가 않더군요. ‘내가 어찌 이렇게 위험한 자전거를 타?’하고 포기하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 시간 강사님들의 칭찬과 용기, 자상한 가르침으로 “다 된다. 탈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3주 만 참아보자 그래 3주인데 뭐~ 끝까지 가보자.’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씩 쉬어가면서 마지막까지 잘 이겨냈더니 이제는 나도 페달을 딛고 바퀴가 돌아가는데 너무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꼴찌 자리를 지켜가며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쌩쌩 달리게 되었답니다. 나도 해냈다는 대견함에 감사하고 아직은 부족하고 두렵지만 중급에 도전을 꿈꿔봅니다. 강사님들 그리고 23기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자전거 문화 센터 발전을 기대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