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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기 초급 중앙공원] 부천 시민자전거학교 초급과정을 마치면서
작성자
이봉규
등록일
2015-04-07
조회수
1195
내용

결혼 후 지금까지 부천을 제2의 고향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우리 부부는 주말, 휴일이면 원미구 상동 호수 공원을 자주 산책하며 공원이 제공한 자연 휴식에 나름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호수 공원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 그야말로 자전거 문화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나는 건강을 위해 우리 부부가 쉽게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전거라 생각되었다.



 



즉시 아내와 의기투합하였는데 문제가 생겼다. 바로 내가 자전거를 못배운거다.(물론 아내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 창피는 하지만 사실대로 이실직고한 후 배우기로 하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 부천시 홈페이지에 검색.



아! 바로 나오네!



‘부천시 자전거 학교 23기 초급반 모집’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교육 개시 그것도 무료로 받을 수가 있답니다. 이를 본 순간 ‘정말 딱이야. OK! 야호!’



나는 바로 접수로 들어갔다.



기다림 끝에 정말 운이 좋게 시민 자전거 학교에 당첨(교육장: 원미구 중앙 공원) 소식을 접했다.



 



드디어 오늘. 처음부터 감동이었다.



부천 시민 자전거 학교 개소식~2015년 3월 16일 오전 10시 오픈.



부천시 실무 관계자와 시민 자전거 센터 및 자전거 동호회 관계자의 교육생을 위한 마치 개소식이 환영회가 된 듯 교육생을 환대하니 정말 기분이 UP! 감동되었다.



 



그러나 이 기분도 하루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되었다. 다음날 땀과 피멍이 들어 산산이 깨어진 정신이여! 산산이 부서진 몸, 내 엉덩이 아파 죽어요. 이럴 줄은 어찌 알았으랴~~



시민 자전거 학교의 교육 과정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는데 초급 과정 교육 프로그램은 3주 과정으로 2시간/일, 10시간/주 총 30시간이다. 그 과정은 대강 이렇다.



 



첫째 주 – 자전거 기본기 및 자전거 양발 차면서 이동하기 과정



둘째 주 – 자전거 이동하며 일렬로 주행하기 과정



셋째 주 – 자전거 지그재그 주행 및 페달 밑에 두고 일어서기와 자전거와 건강,



안전 이용 방법 등이 초급 전 과정이다.



첫째 주 교육 현장이다.



3월 17일 원미구 중앙 공원 시민 자전거 교실 교육장에 45명의 교육생이 다 모였다.



공교롭게도 남자 교육생은 나를 포함 단 3명 그것도 고령자다. 그런데 자전거 강사님도 세분 다 여성이다. 늦깍이로 배운다는 것이 스스로 안쓰러운 상황.



아무튼 이왕 도전한 것 이면 체면 다 던지고 뒤지지나 않도록 열심히 해보기로 작정하였다.



 



원미구 중동 중앙 공원 교육장은 시민의 휴식처로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공원 환경이다.



물론, 이용 시민이 많이 다니지만 넓은 공원이라 교육 진행에 별 지장은 없다.



교육 내용도 잘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선생님의 빈틈없는 역할 분담 등 하드 부분과 소프트가 잘 조화된 것 같았다.



 



첫 시간, 우리는 자전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먼저 자전거의 역할과 안전 ‘자전거 타기는 자동차 매연 가스 등 환경과 기후의 정화 작용과 경제, 교통 안전(어린이 자전거 안전 사고 1위)이 제일 중요함’이 강조되었다.



 



이어서 긴장된 실습 시간.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우선 자전거를 사랑해야하며 두려움을 없애고 단계적으로 안장에 올라서는 교육부터 시작 되었는데 간단치가 않았다.



많은 교육생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올라타는 연습을 계속 하였다. 계속적 반복 교육 역시 어려움을 수반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강사 선생님은 “자전거는 두려움을 떨치고 기본적 과정을 철저히 배워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작부터 여기저기에서 두려운 얼굴과 억!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나 역시 분위기에 동화되어 피교육생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주위 동기생 특히 여성에서 창피 당하지 말아야 할 텐데 라는 생각에 더욱 긴장되어 가고 있었다.



특히, 나의 어려운 점이 숏 다리라는 점이다. 안장에 앉기가 무섭게 짧은 다리는 앉기를 거부한다. 페달의 이동이 연속적이지 못한 것이다. 물론 나만의 일은 아니지만 자전거와 씨름하는 사이 여기저기 부딪치며 다리의 상처는 피멍이 들어간다.(약간 엄살^^*)



이때 구원 투수인 강사 선생님의 미소는 밉지만 자상한 지도가 나를 감동시킨다. “자전거를 세우지 말고 몸 쪽 비스듬이 하여 올라 타보세요.” “허허, 어! 된다 하면 되는구나.” 작은 성공은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하는 법. 나는 강사님께 감사의 작은 미소를 작렬시킨다.



 



둘째 주 교육 현장에서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자전거 타기 과정으로 나로서는 새로운 경험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첫째 주 교육에 이어 이번 주도 긴장의 연속이다. 아직도 나의 허벅지와 엉덩이는 안장과 친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교육생들은 그 동안 많이 친숙해져 잠시의 휴식 시간에 여기저기서 웃으면서 경험담과 함께 서로 위안과 격려의 말들을 한다.



 



강사 선생님의 강의와 시범을 볼 때마다 묘기를 보는 듯하다. 주행 실습에서 선두 강사 선생님을 따라 우리는 일렬종대로 천천히 줄 맞추어 가는 데 그 줄이 정말 가관이다. 뱀이 가는 것도 아니고 줄인지 뭔지 말 할 수 없는 행렬을 조성했다. 그래도 강사 선생님은 그냥 웃으면서 따라오란다.



 



역시 경험은 위대한 선생님이다. 시간이 갈수록 뱀 같았던 줄도 하나하나씩 줄을 형성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나도 몇 번인가 넘어지며 줄을 형성하는데 옥구슬 같은 땀이 주름진 얼굴에 흘러내린다. 봄 향기의 따스한 날에 땀으로 세수를 딱 세 번 했네요.^^*



 



셋째 주의 마지막 교육을 마치면서!!



 



어느새 교육생들의 얼굴은 밝아졌으며 그 얼굴에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제 강사 선생님의 강의를 잘 이해하며 실습도 적극적이다. 정말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강사 선생님도 이제 하산의 시간이 됐다면서 격려하신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를 통하여 건강 지킴과 안전, 이용 방법 등의 마지막 수업 시간의 유종의 미와 중급반에서도 열심히 배우며 자전거 전도사가 돼 줄 것을 당부하면서 초급 전 과정을 마치었다. 이제 우리는 중급반으로 갑니다.!!!



 



그리고 특별히 3주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한사람도 낙오자 없이 가르치시느라 고생하신 세분 강사님(천태은, 김영화, 이명희)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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