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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기 중급 자전거 문화센터 ] 자전거^^ 그 의미하나로 ……. 그리고 마무리
작성자
김미선
등록일
2015-06-27
조회수
782
내용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하여 중급과정 교육이 3일 미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난 이틀이나 더 빠지게 되었다.



남편이 갑자기 맹장수술을 하게 되어 개강하고 다음날 퇴원하게 된 이유였다.



요즘 메르스로 인하여 사회가 너무 어수선하고 티브이 에서는 매일 사망자와 확진 자가 카운트되어 나오고 거리엔 바이러스를 막아보려는듯 마스크쓴 사람들의 모습이 편해보이지는 않는다.



 



머리에서는 사람많은곳에 가지마라하고…….



마음속에선 괜찮다고 나가라하고 …….



약간의 갈등을 하고 있을 무렵 자전거 문화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배울 의사가 있는지 확실히 물어보는 것이었다.



수업이 뒤로 미루어진 만큼 진도를 빨리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라 이틀빠진게 부담이 될 것 같은 생각도 함께 들어 다음기회에 배우려고 생각하던 중 이었다. 전화하시는 분이 말씀하시기를, 늦었어도 강사님이 잘 가르쳐 주시니 나와서 배우라고 하셔서 월요일부터 나가기로 했다.



 



후덥지근한 아침날씨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여 정해진 시간보다 30여분 일찍 도착했다. 초급 때도 그랬듯이 문화센터안 자전거보관소에는 제식훈련이 잘된 병사들처럼 두 종류의 자전거가 숨죽인 듯 조용히 서서 빨리 선택되어지기를 바란 듯 보였고 MTB자전거를 꺼내주며 출석부에 체크하시는 강사님의 손놀림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준비운동 후 교육이 시작되었고 여러 교육생들은 강사님의 말에 따라 제법 익숙한 몸놀림으로 페달을 밟으며 몇 가지 동작을 자전거위에서 하는 모습이 내가 보기엔 꽤 앞서나간 듯 보였다.



진도가 뒤쳐진 나는 왼쪽페달 밑에 두고 일어서서 몇 바퀴 돈 다음 약간 경사진 곳에서 양발수평으로 중심잡은후 엉덩이를 드는 연습을 했다.



움직이는 자전거 위에서 안장에 양 무릎 붙이고 엉덩이를 들어보니 양손은 흔들리며 겨드랑이는 아팠고 가끔 심장이 쿵쾅 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돌면서 내 자신에게 힘내라 응원해주면서 열심히 했다.



그 다음부터 기어 변속. 슬라룸과 구석돌기를 하는데 이것역시 어려웠지만 한번 두 번 횟수를 거듭할수록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비슷하게 하면서 여러 번 연습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어 변속은 나에겐 장기간에 걸쳐서 익혀야할 숙제 같았다.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실제로 해보면 우측변속이 안되었다.



약간 좁다고 느껴지는 언덕에서 기어 변속하며 엉덩이 들고 양발평행으로 내려올 때 교육생들은 적당한 간격으로 장난감기차처럼 나란히 내려오고 오르막길 역시 기어 변속하면서 영차 영차 씩씩하게 올라가고 먼저 올라온 사람들은 위에서 기다리며 힘내라 말해주는 이분위기 역시 마지막에 올라와본 사람이 아니면 느끼지 못했으리라.



문화센터 뒤로 길게 만들어진 자전거길 주변은 부천이란 도시가 농촌과 어우러진 듯 친근한 모습을 연출해주고 그 풍경은 타들어가는 유월과 함께 가장 상쾌한 기분으로 모두를 즐겁게 하였다.



메르스라는 묵직한 분위기를 벗어나 이런 저런 사연을 비켜 자전거에 각자의 의미를 실어 6월 중급반에 모인 10여명의 자전거 전사들 짝짝짝 !!!



하루가 다르게 더 친근해지고 열심히 배우려는 열정에 희망이란 에너지를 보내봅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스탠드가 달려있지않아 땅바닥에 눞혀야만했던 자전거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는 일도, 모두가 빠짐없이 그 시간에 교육받을 일도 없겠지만 그간에 대한 추억은 자전거 문화센터 안에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소망하나 있다면 지역주민과 졸업생 교육생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MTB자전거를 많이 비치해서 훌륭한 문화센타로 성장시키면 아름다운 전통이 설립 취지에 맞게 연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 장비 교체해주시고 자전거를 중급까지 배울 수 있게 해주신 부천시 모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오전 반나절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으로 열심히 지도해주신 중급반 천 태은 강사님, 이 현임 강사님 수고 많으셨고 함께 배운 20기동기님들 자전거란 단어에 오래 새겨놓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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