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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꼴찌를 거꾸로 하면 일등^^~
작성자
오동현
등록일
2014-10-31
조회수
734
내용

처음 자전거를 시작하던날! 생각만 해도 꿈만 같습니다.

전 평생동안 하고 싶었던것이 운전과 자전거였습니다.

다행히 운전은 배웠는데 자전거는 아직 못배웠습니다.

중학교때 배운다고 친구들과 처음 학교 운동장에서 탔는데 다른 친구들은 그날 다 배웠습니다.

저만 그날 다치고 못배웠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다치고 나서 다시는 자전거는 무서워서 쳐다본적도 없습니다.

뒤에 타는것도 끌고 가는것조차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고 몸이 아팠고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무엇을 할까ς 고민하던중 동네 언니가 자전거 안해볼래ς

그래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운동이기에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무료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죠.

그래서 시작.. 시작은 했는데 몸이 생각처럼 따라 주지 않았습니다.

운동 신경도 워낙 없는데다가 제가 2년반 전에 뇌경색으로 왼쪽 마비가 왔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들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잘하는 엄마가 아닌 포기하지 않는 엄마" 그러니 난 아파서 운동하러 가는거야

하면서 밤이면 이거배워서 뭐하려고.. 내일부터 안갈거야 하면서 아침이면 씻고 옷을 입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강사님들 이나 동기분들 한테는 민폐 끼치는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전 아들과 저의 건강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제일먼저 출근아닌 출근을 했습니다.

안되면 성실하기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죠. 정말 저는 못탈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초급 종강 전날 드디어 두 발을 올렸습니다. 정말 눈물이 나올정도로 감격이었습니다.

기뻤습니다. 물론 남들은 이미 일주일 전에 다 했죠.

그것도 잠깐, 중급에 올라왔습니다.

중급에 오니 다른 기술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역시 또 못따라갔습니다.

또 힘들었죠 그래도 늘 그랬던것처럼 그냥 또 열심히 했습니다.

2주가 지나야 그제서야 남들 초급에서 다했던 것을 저는 그제야 했습니다.

그래도 또 기뻤습니다.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도 배우자는 생각으로...

초급때는 체력이 안되서 무리하면 다리에 쥐가 나고 그랬는데 열심히 출석한 덕에 그것은 없어졌습니다.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그냥 잘 들어두었다가 제가 안되는것은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갔습니다.

나름 저만의 철칙을 세워놓고요.

1.빠지지 말자

2.말을 잘듣자

3.다치지 말자

4.욕심 부리지 말자

강사님들, 동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참고로 동기는 저희 신랑 이름이기도 합니다.ㅋㅋㅋ)

마지막 주에 라이딩도 나갔습니다. 하루 하루 좋아지는 저의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강사님들 덕분입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배워서 강사가 되어 후배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초급22기 중급18기 꼴찌

꼴찌를 거꾸로 하면 일등이잖아요 중간은 앞으로도 뒤로도 중간인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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