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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기 초급 중앙공원] '자전거'라는 선물
작성자
김순래
등록일
2015-04-02
조회수
810
내용

늘 신랑, 애들 뒷바라지만 하며 보낸 시간이 어느덧 20년!



참으로 긴 시간을 가족을 위해 내 시간을 내어준 듯 합니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에 시정 소식을 접하던 어느 날.



‘자전거 교실’ 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 이거다 싶은 생각에 접수마감 될까 조바심 내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바로 접수를 했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중앙공원’을 찾은 첫 수업 날, 들뜬 마음은 사라지고 자전거를 잡는 순간 두려움이 엄습해왔습니다.



‘과연 내가 정말 이 자전거란 놈 위에 올라탈 수 있을까...?’



하루가 지나고 이틀, 사흘... 점점 온몸이 쑤시고 아파왔지만 아픈 만큼 그토록 두려워하던 자전거를 다루는 나의 실력도 향상되어가고, 두려움도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첫 주에는 정지된 자전거 위에 앉아 핸들 잡는 법. 페달 밟는 법, 브레이크 작동법,스탠드 풀고 잠그는 법등 아주 기초적인 교육과, 안전교육 위주로 받았습니다.



둘째 주에는 드디어 바퀴가 굴러가는 진짜 움직이는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발, 정지, 수평, 중심잡기, 페달 젓기 등을 배우며 자전거를 어느 정도 내 맘대로 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셋째 주에는 기술을 요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언덕 오르내리는 방법, 장애물 통과, 균형 잡고 일어서서 페달 젓기, 수신호 하며 달리기, S자 돌기, 줄지어 주행하기 등 참으로 많은 기술들을 배우며 이제는 장애물이 있어도 피할 수 있고, 주위를 살피며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워졌습니다.



강사님의 교육특징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입니다.



매일 매번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한 발 들고 균형 잡기 합니다. 못할 것 같죠? 다 하면 됩니다.”



“오늘은 한 손 들어서 인사하기 합니다. 안될 것 같죠? 다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안될 것 같고, 못할 것 같던 동작들이 강사님의 말씀대로만 따라하면 마법처럼 술술 잘도 되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몸에 힘을 빼는 일이였습니다. 어깨, 팔, 손, 다리 등 온통 힘만 들어가니 자전거도 원하는 방향으로 가주질 않더군요.



그걸 터득한 후로는 모든 게 수월해졌답니다.



긍정의 교육을 해주신 천태은 강사님, 조금 늦게 따라오는 교육생을 개인지도 하며 끝까지 이끌어 주시는 김영화 강사님, 교육생 하나하나, 일일이 예쁘고, 멋진 사진 찍어서 올려주시는 이명희 강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 간식을 챙겨와 나눠주고, 넘어지면 괜찮냐며 위로해 주고, 조금 늦는 분이 있어도 같이 가 줄줄 아는 23기 초급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밤 늦게 퇴근해 와서 늦은 잠을 자며, 가지 말라고 붙잡는 남편을 뒤로하고, 난 내일도 변함없이 자전거와 데이트하러 가려합니다.



남편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허락해도 되겠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이 기분 정말 행복합니다.



저에게 ‘자전거’라는 선물을 주신 부천시청, 부천자전거교실, 모든 관계자 분들 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배움의 교실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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