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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기 중급 중앙공원]또 하나의 매듭을 지었다!!
작성자
이덕선
등록일
2015-04-30
조회수
738
내용

새순이 움트는 초봄의 시작과 함께 한 ‘자전거 배우기’ 가 어느덧 초급 과정과 중급 과정을 마치고 나니 날씨는 초여름의 문턱에 와 있는 듯 합니다.



 



2년 전, 20여년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하루 하루를 꿈같이 지냈지만, 그것도 잠시 치열하게 생활했던 일들을 접고 나니 그동안의 긴장이 풀렸는지 그동안 홀대했던 몸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신호가 왔습니다. 지독한 편두통에 시큰한 무릎관절, 골다공증 초기 증상까지... 20년지기 의사 선생님은 그동안 몸을 너무 혹사시켰다며 이제 내 몸을 위한 투자를 생각해 보라고 권하셨지요...



 



내 몸을 위한 투자를 생각하며 인터넷을 뒤적이다 우연히 ‘부천시민 자전거학교’ 홍보물을 접하게 됐고, 워낙 운동신경이 없어 망설여졌지만 ‘자전거 학교’ 라는 타이틀을 믿고 등록했습니다.



 



첫 수업날, 자전거에 대한 짧막한 이론 수업에 이어 제자리 페달 밟기 실기를 하며 비록 앞으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흥분과 기대감으로 다음날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열정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부터... 자전거 페달을 밟고 앞으로 밀고 나가며 안장에 앉아야 하는데 계속 끌고만 가는 형국이라니...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등줄기가 후끈합니다.



그렇게 1주일이 학습 효과 없이 덧없이 지나고 나니 지독히 운동신경이 부족한 나를 원망하며 의욕상실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지요.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2주째 첫날, 이제 오늘도 안되면 포기하리라 마음먹고 간 날이었습니다. 친절하신 선생님은 인상 좋은 얼굴로 차근 차근 설명하며 독려해 주시고... 그날, 드디어 자전거 안장에 앉아 페달을 밟고 앞으로 밀고 나가며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곤두박질도 당하고 정강이 여기 저기가 시퍼렇게 멍도 들어 고달프기도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는 실력땜에 하루도 결석할 수 없었습니다.



 



초급과정이 무사히 끝나고 중급과정을 들어서며 자전거도 업그레이드된 제법 폼나는 MTB 자전거를 타며, 실력도 일취월장 자세도 편안해졌고 턴할 때의 감각도 완벽하게 익히고 기어 변속까지 하게 되니 재미가 붙었습니다. 중앙공원 등나무밑 벤치를 지그재그로 턴 하기도 하고, 삼삼오오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의 눈총을 받으며 중앙공원 라이딩을 하고 나면 상쾌하고 뿌듯한 마음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없이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중급과정이 중반을 넘어서며 초급반부터 함께 한 동료들과 제법 친분도 쌓게되고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형성하게 되자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실수로 넘어지면 걱정해 주고, 잘하면 힘껏 박수도 쳐주게 되니 시작할 때는 실력의 차이가 월등하게 차이가 있었지만 결국엔 실력도 대동소이하여 수료후에 함께 라이딩 계획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인 협력으로 초급 23기, 중급 19기를 지도해 주신 천태은 선생님, 김영화 선생님, 이명희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또한 함께 자전거를 배우며 연일 행복한 웃음꽃을 피웠던 동기님들께 깊은 우정을 느낍니다.



 



이제 또 하나의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 매듭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나 자신에게 파이팅을 외칩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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