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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4기 초급 중앙공원]엄마처럼 건강하고 아름답게
작성자
안향숙
등록일
2015-06-06
조회수
723
내용

평생 두 다리의 든든함으로 살다가 나이 육십이 훌쩍 넘긴 어머니가 어느 날 자전거교실에 등록해 2주를 다니더니,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5남매 키워내느라 자신을 돌볼 생각도 미처 하지 못하고 그렇게 나이만 드시나 했더니, 자기를 위한 생일선물로 거금 200만원에 가까운 자전거를 하나 턱 사서 5남매 모두를 기겁하게 하고, 열심히 자전거를 타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게 뭔지 알게 해준 어머니가 저는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5남매 중 가장 겁쟁이라 자식 중 유일하게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저는 나이 오십을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나도 엄마처럼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굴뚝이었지 미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사 온지 얼마 안 돼 동사무소 방문 때 현수막에 적힌 자전거교실 홍보물을 보게 되었고, 마침 일을 쉬고 있는 이 황금 같은 타이밍에 배우겠다는 결심으로 등록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위에 제대로 앉을 수나 있을까 의심만 되던 첫날 이후로 열심히 가르쳐주신 강사님들 덕분에 그야말로 몸치인 저를 비롯한 대다수의 교육생들은 두 바퀴 위에 당당히 앉아 중앙공원을 라운딩하면서 무사히 초급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드디어 어머니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직 서투른 걸음마 수준이지만 중급과정과 정비과정을 두루 거쳐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훈련을 계속 받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도 ‘엄마처럼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를 먹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아직도 건강한 어머니와 함께 가까운 아라뱃길 라운딩을 다녀올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활력소가 되어줄 자전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부천시로 제가 이사를 온 것은 분명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운명공동체로 함께 지금까지 열심히 배움의 자세를 늦추지 않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해 온 자전거교실의 동기들과 강사님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전거 정비를 지원해 주신 분들, 그리고 부천시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영원한 역할모델인 사랑하는 어머니에게도 제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응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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