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연대는 23일 영리법인인 송도국제도시 국제병원 설립 저지를 촉구하며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했다.자전거 대행진에는 지역연대 회원 50명이 참가해 구간을 나눠 인천경제청에서 인천시청까지 자전거로 누비며 국제병원 설립의 부당성을 시민에게 알렸다.
인천지역연대는 자전거 행진에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경제청이 검토 중인 영리·비영리병원 동시 설립안은 결국 영리병원을 설립하려는 의도”라며 “공공의료 체계를 흔들어 놓을 국제병원 설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연대 관계자는 “영리병원이 도입될 경우,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 체계가 흔들려 의료비 폭등이 발생하는 등 의료 서비스 양극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환자만 수용하는 국제병원과 함께 내국인 환자 전용 비영리병원을 동시에 설립하려는 혼합형 의료복합단지 건립 계획을 검토 중이다.
(출처: 뉴스1코리아, 백승재 기자)
입력 2012.08.23 17:11:24|최종수정 2012.08.23 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