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길 이용자가 개통 9개월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남양주 팔당역과 양평군 양근대교를 잇는 남한강 자전거길(27㎞)에 있는 북한강 철교를 건넌 30만번째 통과자가 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평택에 거주하는 김양환(53)씨로 행안부는 김씨에게 기념패와 함께 자전거 라이딩용 조끼, 자전거길 책자 등을 증정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길로 재탄생해 지난해 10월 개통했다.
남한강 자전거길의 대표적 명소로 이제는 자전거족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된 북한강 철교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 5~6월에는 매월 5만여명이 다녀갔다. 6월 한달간 평일 하루 평균 1173명, 휴일에는 3377명이 찾았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남한강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우리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이며 "특히 강물 위 철교를 자전거로 달리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색다른 추억"이라 말했다.
행안부는 이번 북한강 철교 통과 30만명 돌파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전거길 여행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책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기사입력 2012-07-29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