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체육회(회장 우근민 도지사)와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가 공동 주최한 2012 장애유·청소년 자전거 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구좌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의 장애 유‥청소년 22명과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 재학생들이 참가해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러 가지 놀이 및 게임, 실외에서 여러 가지 크기의 자전거 배우기 및 기록 측정을 통한 경기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자전거대회에서는 뜨거운 여름철이지만 그 열기를 넘어서 장애학생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종원(가명)이는 그 동안 자전거타기 경험이 없어서 보조바퀴가 달린 소형자전거를 탈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보조바퀴를 떼고 자전거를 자신 있게 탈 수 있게 됐다. 또

대부분의 장애학생들이 자전거타기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영진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가 처음 개최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장애학생을 둔 부모님들과 참가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이번과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 한동기 주임교수와 재학생들도 지속적으로 자전거대회가 개최되기를 희망하면서 다시 장애학생들을 지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발전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출처: 시사제주)
                                                                                                                  데스크승인 2012.08.01  16: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