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오래 전부터 자전거 타기 좋기로 소문나 있지만, 의외로 지천 자전거 여행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 착안해 서울시가 '지천따라 떠나는 시내 자전거여행 코스 7선'을 내놓았다.
먼저 가벼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초급 코스 '20분 단거리로 자녀와 함께 나서기 좋은 성북천'과 '시골 개천 달리듯 소박한 멋이 있는 성내천'을 꼽았다. 어느 정도 힘이 필요한 중급 코스로는 '퇴근 후 노을녘에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불광천', '높은 빌딩과 갈대숲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양재천', '인적 닿지 않은 원시림을 달리는 느낌 탄천'을 들었고, 보다 많은 땀을 요구하는 중상급 코스로 '노천공연·엑스게임 등 볼거리가 다양한 안양천'과 '장거리 도전 워밍업 코스 중랑천'을 소개했다.
시는 또한 여름철 라이딩 팁도 소개했다. 지천 자전거여행에서는 기상정보 확인이 필수다. 지천은 제방 없이 하천 가장자리와 자전거도로가 맞닿아 있어, 비가 오면 물이 금방 불어 도로가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천 자전거도로에는 매점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 자전거홈페이지나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 등에서 사전 정보를 체크하고, 약간의 음료와 먹을거리도 챙기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수준별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 서울시는 자전거가 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테마 있는 자전거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지천 자전거코스 7선(서울시 자료)
(출처: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박정웅기자)
입력 : 2012.08.01 1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