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공원을 산책하던 도중 내 눈에 띈 것은 현수막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는 문구!
보자마자 신청을 해야겠다고 문의 드렸으나 인원이 차있는 관계로 다음 달로 미뤄졌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둥~
7월 7일 첫 날이 되었고 그렇게 뜨거웠던 한 달을 보내고 초급을 마치고 중급까지 타게 되었다.
처음 입성하던 날 수강생들을 보니 65세 미만까지만 배울 수 있다고 하셨는데 40,50대 어머니들이 훨씬 많았었다. 정말 열정들이 대단하셨고 그 열정이 저를 더 불 태우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았다.
하루, 이틀, 사흘... 언니들은 모두 잘 타시는데 저 혼자만 중심도 못잡고 1주가 흘렀고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기회가 온 만큼 잡고 싶었고 내가 늘 바랬던 자전거를 배우고 있다는 것에 기특했다. 간식을 서로 싸오며 정도 많이 생겼고 잘 타진 못하지만 푹 빠지게 되었다.
하루하루 자전거 생각이 더 많이 나고 자전거만 내 눈에 보인다^^
결국엔 초급을 완전히 마스터하고 중급까지 올랐다.
오~예! 신세계를 경험한다. 너무 너무 신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랬던 거지만 이제 와줘서 고맙지만 둘째를 가진 것을 알고 잠시 중단했어야 했다. 초기엔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좀 화가 났다.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아라 뱃길을 너무 가보고 싶었기에 순간 화가 난거였다.
단체 톡을 보며 언니들 모습을 눈으로 나마 보며 대리 만족을 느꼈다.
중급 수업은 끝났지만 아직 내 열정은 끝나지 않았다. 출산 후 꼭 다시 하리라~ 굳게 다짐해 본다.
부천 시민 자전거 교실 파이팅~
계속해서 운영 해 주시길 바라며 지인 분들게 소개 많이 할께요. 감사합니다.
참!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신 강사님들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
임경하, 이천순, 배 윤, 이현임 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