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전거 타기 도전은 22살쯤으로 기억 된다.
동네 커다란 짐자전거를 가지고 삼촌의 도움으로 학교 운동장으로 갔다.
그 당시 대부분 자전거 배우기는 뒤를 잡아 주면 균형을 잡고 가다가 잡아주는 사람이
손을 살짝 놓은 줄도 모르고 가면 그것으로 자전거 타게 되는 것으로 아니 탈줄 아는
것으로 되곤 했던 것 같다. 겨우 운동장 몇 바퀴 도는 것으로 말이다.
그 뒤 자전거 탈 기회는 없었고 결혼해 아이들이 커 아이들이 자전거를 잘 타게 될 때
여의도 광장에 가서 가족 모두 자전거 한 대씩 대여해 10여년 만에 타 보는 자전거가
앞으로 가는 것에 신기해하면서 몇 바퀴 돌곤 했다.
그것이 전부인데 이건 자전거를 탄다고 할 수 없지 않나 싶어 우리 수영 멤버들과
자전거 교실에 등록 하게 됐다.
배우다 보니 어설프게 배우면 위험도가 그만큼 따른다는 것을 느끼며 체계적인 배움을
선택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강사진의 도움을 받으며 약진 또 약진하는 중이다.
다리 여러 군데 피멍이 들어 보기 흉하고 아프긴 하지만 좋은 결과를 희망 하니 대수롭지 않다.
자전거 문화센터 건물과 전시장까지 갖추고 부천시민을 위해 무료 자전거 교실을 운영해 주는
부천시와 더불어 황광순, 김영화, 송두현 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