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햇살을 지나 초여름으로 다가가는 시점에 무사히 초급 수업을 마쳤네요.
약간의 두려움은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 중급 수업을 받을까 말까 잠시 고민을 했었지만 초급생 대부분이 중급에 올라가는 분위기라 배우는 김에 끝가지 배워보자 싶어 중급에 수업을 받게 되었죠.
중급은 자전거 가격부터 고가인데다 타는 자세도 생활형 자전거와 달라서 초급때 잘 되었던 좀 어색 했어요. 그렇지만 선생님들의 열강에 힘입어 자전거가 몸에 딱~ 붙는다는 느낌까지 될 수 있게 연습을 했죠.
중심이 잡히고 서서 출발, 서서 정지, 기어 변속으로 가는 오르막 길, 내리막 길 등...
와~ 느낌도 완전 다르고 역시 mtb자전거라 그런지 힘도 상당히 좋더군요.
초급을 마치고는 집에서 중앙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 수 있었구요, 중급을 마치는 지금은 주차장으로 가는 오르막 길, 내리막 길을 자전거로 다닐 수 있게 되었죠. 이제 자전거로 살짝 점프하는 것만 배우면 낮은 턱도 올라갈 수 있겠네요.^^
초급과는 차원이 다른 중급 과정이었어요. 자전거가 좀 더 고급으로 바뀌니 여러 가지 다른 고급 기술들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좋았고 초급 때와는 또다른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제 동호회에 가입해서 라이딩으로 경력만 쌓으면 팔당에서 부러운 눈길로만 바라보던 그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 되는 건가요~ 하하하^^
폼까지 나게 하는 mtb 중급 과정 좋으네요.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에요. 안전이 최고죠.
사실 초급, 중급 통틀어 수업시간에는 한 번도 넘어 진적이 없었는데 동네에서 돌아다니다 꽈당~~ 넘어져보니 아프더라구요... 넘어지면 나만 손해니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잊지마세요.
그리고 우리 16기가 배울때는 하늘이 보호하사 날씨까지 도와줘서 배우는데 그리 덥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어요.
열심히 강의해주신 선생님, 부지런히 사진 찍어주시는 선생님, 넘어지는 회원분들 일으키시고 격려해 주신 선생님, 자전거 주인 찾고 a/s 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자전거 교실이 원활히 지속되는 것 같아요. 3주 동안 애 많이 쓰셨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동호회 활동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