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본문 내용 바로가기

자전거 교육

자전거로 만드는 친환경 녹색도시

부천시자전거통합|자전거 교육|시민자전거학교|수강후기상세

제목
내겐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
작성자
강인선
등록일
2013-09-12
조회수
505
내용
 

시민자전거교실 오정구 초급 18기 강 인선


 

그저 달려보고 싶은 마음에 늘 부러워만 했던 자전거!
웬일인지 난 다른 운동은 다 잘하는데 유독 바퀴와는 인연이 닿지 않는 듯 자전거는 그
저 부러움의 대상 일 뿐이었다.
그리고 올 2월 20여년 간 다니던 직장 생활을 그만 두고 오십 줄에 접어들면서 몸도 마
음도 지쳐가고 무기력해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 여든 살이신 할머니께서 자전거 동호회를 이끄는 리더라고 소개
되어지는 장면을 보고, 내 자신이 무척 초라하고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정 공원을 산책하던 중 '부천시 자전거 교실'이란 플랜카드가 내 눈을 자극하였다.

생각하고 말 것도 없이 바로 전화를 걸어 등록을 하였고, 이번이 아니면 난 죽을 때까
지 자전거와는 인연을 맺지 못 할 것 같아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시작하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했던가? 정말 등록하신 분들이 나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
이 많았고, 그 분들이 두려움과 떨림을 참으며 자전거를 배우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
습을 보면서, 이제껏 자전거를 배워 보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내온 내 자신이 참
으로 한심하기까지 했다.

하루하루 강사님들의 지극한 강습에도 역시 난 다른 분들과는 달리 빠른 성과는 보여
주지 못했으나, 처음으로 내가 땅에서 발을 떼어 페달을 돌리며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
아가는 순간은 내게는 횐희였고, 꿈이었고 영광이었다.
 

온 몸이 쑤시고 아프고 무릎 아래엔 온통 새파란 멍 자국이 선명해지고 힘겨워도 그 순
간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막 배운 자전거와 함께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게 될 것
에 가슴 벅찬 계획을 구상 중인 요즘 난 또 다른 행복을 키우고 있다.

초급과정 중 가장 성과가 느린 수강생이었지만, 늦게 배운 만큼 더 오래도록 자전거와
함께 나의 건강과 삶을 지켜 갈 것이다.

초급과정을 끝까지 함께 배우신 여러 언니들과 특히 성실과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황
광순 강사님과 이 천순 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제 부터 다시 출발 하는 거다!

넌 아직 괜찮아 강인선 화이팅^^!

 

목록

  • 부천도우미
  • 정보제공부서:건설정책과
  • 전화:032-625-9097
  • 시민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