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기순이 장애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위해 '자전거 국토 대장정'에 나선다.
11년째 ‘사랑더하기-자전거 국토대장정’행사에 참여해 온 황기순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국회의사당 북문 앞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13일 간의 거리 공연과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가수 박상민도 동참 한다.
‘사랑더하기’ 자전거 국토대장정은 황기순과 박상민이 사이클을 타고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거리 공연 등을 펼쳐 모은 성금을 장애인들의 휠체어와 치료비 등으로 지원하는 행사이다.
황기순은 지난 2000년부터 사이클로 전국을 누비며 성금을 모아 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지원했다. 11년간 휠체어 총 1,050대, 금액으로는 2억 1,500여만원에 달한다.
공동모금회는 그 동안 황기순씨가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과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8월 10일에는 황기순을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2일 출정식을 가지고 자전거 국토 대장정에 나서는 황기순과 박상민은 전국 8개 도시에서 거리 공연과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장정팀은 오는 19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일산 문화광장(20일),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21~22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23일)에서 4일간 마무리 모금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수익금은 전액 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 박성중 사무총장은 “뜨거운 폭염과 폭우를 헤치면서 11년째 전국 곳곳에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계신 황기순, 박상민 씨를 비롯한 대장정 팀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뜨거운 관심과 나눔을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y-star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미디어인뉴스 제공]
김재영 기자 hasub1@gmail.com [시티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