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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잊지 못할 21일, 자전거 중급 11기 과정을 마치며..
작성자
정세은
등록일
2013-04-27
조회수
661
내용

 

2013 시민자전거교실 중급과정 제 11기 정 세은


탁구를 열심히 배우고 있던 어느 날,

친한 언니가 시에서 자전거교실을 운영하는데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해 왔고 이번 기회에 자전거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바로 수강신청을 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운동과는 담을 쌓았고, 운동신경까지 둔해서 내가 잘 배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초급은 생각보다 쉬워 금방 배웠다. 그렇게 초급과정을 마치고 중급과정으로 올라갔다.

그 때, 중급과정에서는 mtb, 일명 산악자전거로 수업한다는 말을 들었다.


중급 첫 날,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수업에 참여하였다.

처음에는 초급 때와 똑같이 자전거 끌기를 했다. 그런데 자전거가 생각보다 무거워 끌고 가는 것부터 쉽지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을 연습하고 드디어 안장에 앉게 되었을 때, 이제는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러나 막상 자전거에 오르니 중심잡기부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 멋대로 돌아가는 핸들, 브레이크까지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자전거 타는 방법이 초급과 달라 어려웠다. 언니들은 척척 잘만 타는데 나는 아무리 해도 일러준 대로 되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하나씩 배워 나갔다. 왼쪽 페달 밑에 넣고 일어서기, 오른쪽 페달 밑에 넣고 일어서기, 오른발 위에 놓고 수평 잡아 일어서기, 기어변속, 정지하는 방법, 그리고 내가 처음 에 헤맸던 u-turn,
s-turn....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이젠 처음과 달리 헤매지 않고 배운 대로 잘 타고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다들 처음보다는 잘 타게 되어 공원 안을 강사님과 함께 자전거로 돌았다. 4월 같지 않게 추웠던 날씨도 제법 따뜻해져서 과정이 끝나갈 때쯤에는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았다.


마지막 날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려 지하주차장에서 연습을 했다. 밖에서 했던 모든 연습을 총 정리하는 시간으로 모두들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가는 방법도 배웠는데, 이 때, 그렇게 해도 되지 않았던 수평잡기를 절반은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자전거를 세운 뒤, 그동안 계속 써왔던 헬멧과 보호대, 조끼를 반납했다.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자 시원하면서도 섭섭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11기 과정은 모두 끝이 났다. 타다가 넘어져서 생긴 멍도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자전거를 배웠던 경험만은 오래오래 내 마음에 남을 것이다. 같이 배웠던 언니들, 강사님들, 우리의 교육장소였던 중앙공원까지 함께.


마지막으로 늘 재미있는 수업을 해 주신 원옥수 강사님, 친절히 하나하나 가르쳐주셨던 최년혁 강사님, 늘 옆에서 우리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이명희 강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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