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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게으름쟁이에서 부지런쟁이로 바꿔놓은 자전거...
작성자
임지윤
등록일
2023-04-30
조회수
157
내용
아침을 헛되이 보내느니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나 배워볼까하는 큰 기대없이 자전거 학교에 등록했다.
출발, 정지를 시작으로 생활 자전거에서 MTB로....
한 단계, 한 단계 나의 자전거 실력도 나아질 때쯤 벚꽃이 만개한 자전거 길을 달리게 되었다. 일렬로 쭉 늘어서서 가는 모습이 내가 뭐라도 되는 것 마냥 심장이 거세게 두근거렸다.
직장에서의 일이 늦게 끝나는 관계로 아침잠이 많았던 나는 언제부턴가 자전거 학교가 너무 가고 싶어 부지런을 떨게 되었다.
하루 하루 설레이며 무언가에 집중하는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집 근처에서 이렇게 좋은 배움의 장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자전거 타기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해준 부천시 자전거 학교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남편일 것이다. 전부터 자전거를 함께 타자는 남편의 설득이 있었지만 귓등으로 흘려듣곤 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내가 더 난리다.

또한 열정적으로 가르침을 주신 강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매시간 위트 있는 말솜씨로 이론교육 및 실전교육을 즐겁게 지도해주신 임경하 강사님, 마지막날까지 체인관리하는 법까지 꼼꼼하게 지도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교육생들이 타는 모습을 동영상, 사진으로 업로드 해주신 홍순옥 강사님, 홍강사님의 동영상을 보며 부족한 나의 자세 및 잘 타는 다른 동기들의 자세를 보며 조금씩 자세 교정도 해 나갈 수 있었다. ‘맞바람이 치니 기어를 낮추세요’하며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게 지도해주신 유용수 강사님, 자칫 위험할 수 있는 교육이지만 강사님들의 능숙한 지도로 큰 사고없이 즐겁게 마칠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부천 시민들이 자전거 학교를 통해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과 노하우를 알았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우리 부천시가 자전거 타기의 중심도시가 되어 탄소배출을 줄이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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