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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급반의 추억
작성자
남원혜
등록일
2012-07-20
조회수
430
내용

 


<오정구 제 9기 중급반 남원혜>


오늘도 오정대공원의 푸른 기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강사님께서 말씀하신다.

" 여러분, 인제 자전거 교육을 마쳐가니 다들 소감문을 써오시기 바랍니다."

일순 내 마음은 아쉬움때문인지 뻔히 아는 사실에 놀라며 되묻고 있었다.

" 아니, 벌써!! 수료라구요? "

 

최귀남, 임미순 강사님의 애정어린 자전거 사랑에 함께 녹아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나보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데 아주 유익했던 자전거타기 강습.

처음 자전거에 대한 느낌은 두렵고 투박한 쇳덩어리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이제는 그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다.

굳이 이론 교육 때의 자전거 예찬이 아니더라도 이에 관련된 얘기라면 자연스레 마음의 보석이 되어 콕콕 박혀온다.

오늘 하루를 자신이 한 일과 맞바꿔도 좋은 만큼의 기대를 가졌고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에 만족하니 비할데 없는 뿌듯한 기쁨 일지니라.

초급일 때는 바퀴만 굴러가면 다 되는줄 알았다. 지금은 그러한 섣부른 생각과 무지함이 겸연스럽다.

 

중급반은 또 다른 차원의 세계였다.

새로운 경험은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그런데 거시적으로 자전거에 대한 큰 줄기를 알아가면서 오히려 처음과 달리 자신감, 열의가 잠시 위축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행히 혼자받는 강습이 아니라 비슷한 마음과 뜻을 가진 여럿 동료와 함께 움직여서인지

서로 격려받고 새로운 힘을 얻는데 상당한 보탬이 되었다.

 

아하! 또하나의 축복.

무더울지 모르는 날씨 걱정과 달리 신의 가호로(?) 7月의 날씨 치고는 자전거 타기에 아주 그만이었다.

하늘은 땡볕을 무서워하는 아낙들의 고뇌를 아시는지 흐린 빛과 상큼한 바람까지 주셨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연습에 더욱 힘을 내지 않았을까?

 

노점상이 포진한 거리의 번잡함처럼 내 삶의 여유가 부족했던 터이라.

모처럼 자전거를 친구삼아 이루어진 보름동안의 일정, 나들이는 잊을 수 없는 환희였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나에게 참 고마운 존재이다.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바르고 안전하게 타는법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하셨는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함을 생각할 때 불가결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이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자전거 생활에 아무 의미가 없을뿐더러 자신을 팽개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이와같은 것이 강사로서 최대의 보람이라고 말씀하는 대목에서는 그 열정에 감탄과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도 뚝딱 며칠이면 전부 탈 줄 안다는 자전거를 넌 여태 뭐했냐 식의 반 핀잔 속에 시작한 강습이었는데

뒤늦은 배움이 꼭 억울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언제 어디서 이러한 체계적 교육을 쉽게 받을 것이며, 자전거 경력자라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타는 사람이 적다고 생각하면 한번쯤 우월감을 느껴보게 되는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자전거 활성화의 일원으로 여건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이 때에 이것을 향유하는 사람으로서,

교육 등 혜택을 받는 시민으로서 강사님들을 비롯하여 정책적인 뒷받침에 애쓰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꽃다발을 선사합니다.

 

"백년에 한 번 핀다는 행운의 고구마꽃을 선사합니다."

 

"동료들이여! 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건배합시다!"

 

2012/7/19

남원혜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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