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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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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전거와 한 몸이 될 그날을 기대하며
작성자
박봉순
등록일
2012-04-04
조회수
584
내용
 

10여 년 전 남편에게 자전거를 배우다가 된통 넘어진 후 자전거 배우기는 저 먼 곳으로 던져 버렸다. 그 후  자전거 대신 자동차를 선택했고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이곤 했다. 워낙 겁도 많고 아픈 건 죽기보다 싫어하는 성격이라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엔 싱그러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자리잡고 있었다.

공원에 놀러가면 남편과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데 난 항상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다. 남들 눈에는 독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걸로 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난 자전거를 탈줄 몰라 쓰린 속을 달래는 중이었던 거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는 싶은데 넘어지면 아플까 무서워 배울 순 없고....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산책을 하다가 자전거교실이라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무료로 자전거를 가르쳐 준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 뭐 무료라는데 밑져야 본전 아니겠나? 이런 생각으로 등록을 하고 강습을 받기 시작했는데 천태은 강사님과 최정숙 강사님의 가르침대로 따랐더니 세상에나!!!! 내가 어느 순간 자전거 페달을 밟고 달리는 있는 거다. 단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배우다니 우째 이런 일이...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다. 무슨 자전거를 3주씩이나 배우냐며 웃음을 터뜨리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경험해보니 3주라는 시간은 나 같은 자전거 왕 초보 에게는 결코 길지 않는 꼭 필요한 금쪽같은 시간이었다.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신 두 분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조금 더 연습하여 자동차와 한 몸이 아니라 자전거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일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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