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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작이 반이다
작성자
이순예
등록일
2011-07-31
조회수
590
내용



 

시작이 반이다

초급 9기 이순예


 때는 꽃피는 춘삼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정신이 멍했다. 내용인즉 친구가 자전거를 1달 배워서 지금은 전국을 누빈단다. 이번에는 15명이 자전거로 제주도네 가서 일주일을 놀다 왔다고 한다.

 "엥, 나도 해야지" 속으로 오기가 생겼다. 하지만 시작은 쉽지가 않다.
 그럭 저럭 6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겨울 어느 모임에서 "우리 시청에서 무료로 가르치는 자전거 배웁시다" 하여 "합시다"라고 쉽게 대답했다. 막상 4월 18일 시작한다는 연락을 받고 "내가 할 수 있을까" 또 망설이다, "아니야 무조건 '예' 해야돼" 하는 생각이 들어 "예"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건 이론과 실기가 전혀 다르다. 첫째는 설명을 잘해주시는 강사님은 맘에 들었다. 하지만 하루,이틀,사흘이 되어도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기가 전혀 않된다.
  "두 다리는 온통 피멍으로볼 수가 없고 또 엉덩이는 얼마나 아픈가. 이게 뭔가. 여기서 그만 두면 나의 자존심 시궁창에 빠진다. 꼭 해야돼."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월요일 조금 된다 화요일 조금 더 된다 이젠 자신감이 생겼다.
 수요일. 운명의 수요일. 아~ 이게 왠일인가. 내가 자전거를 타고 찬바람과 비에 고인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질주하고 있지 않은가. 너무너무 신바람이 났다. 강사님들께서 일렬로 대열을 맞추라고 하시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내가 이 순간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돌다니. 이 성취감 이 행복감 만끽하리라. 

 그 동안 온통 머리속에 자전거로 꽉차서 다른 일은 집중이 되질 않았다. 어제만 해도 "내가 배운 것 중에 제일 어려워요, 또 나 재수해야 되겠어요." 했는데 누가 이 기쁨을 알랴!
 내 몸의 모든 상처는 영광의 상처가 되었다. 내가 이런 말을 했다. "그 강사님들 내가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면 그분들은 명강사님들이야"라고 했다.
 명강사님들 그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료여러분 감사합니다. 더 넓은 곳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행복한 이들의 대열에 낀 이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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