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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또 하나의 배움이다
작성자
조명숙
등록일
2011-08-06
조회수
574
내용


 

또 하나의 배움이다


초급 9기 조명숙





 시에서 자전거도 무료로 가르쳐 준단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고 전화가 오기만 기다렸다. 마침내 4월 18일 오정구 자전거 문화센터에서 시작과 함께 자전거에 대한 간단한 이론을 듣고 다음날부터 중앙공원에서 실기로 들어갔다.

 자전거는 생각보다 어려웠으며 마음 먹은대로 몸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운전연수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생각과 동작이 같이 움직여야 되는데 따로따로 놀았다. 무조건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생각하며 따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 나아지겠지. 자전거를 탈 수 있겠지. 생각하며 느긋하게 마음 먹기로 했다.

 하루, 이틀, 사흘째 되던 날 교육 받은대로만 열심히 안 빠지고 연습한 보람이 있었던지 자전거는 페달을 밟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아, 자전거를 어떻게 타나.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길을 가다보면 할아버지들도 잘들 타시더만 이마트에 젊은 엄마들은 장보러 자전거 가지고 오더만. 나는 나이가 많아서 배우려면 오만데 다치고 위험해서 못 타겠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자전거가 앞으로 앞으로 쭉쭉 빠지면서 나가고 있는 거 였다.

 '경이로움, 아 나는 해 냈구나 나는 연습만 좀 더 하면 남과 같이 잘 탈 수 있을꺼야'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유가도 올라가고 기름도 한 방울 나지 않는 이 나라에서 자전거는 유용한 교통 수단으로 쓰일꺼야 꼭 배우고 싶었는데..

 다 선생님 덕분이다.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을 보내주신 부천시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선생님 말씀은 버릴 것이 없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

 첫날부터 하던 뒤 돌아보고나서 왼손을 쭉펴며하는 "출발" 소리 처음에는 딴 짓하고 딴 생각하느라 구령에 맞춰서 하지도 못했지만 이재는 며칠 안되었는데도 귀에 못이 박인다. 내일 모레면 초급 과정이 끝난단다.

 그렇지만 지금음 속도를 내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많이 한다. 이렇게 연습을 해야 나가서도 잘 탈 수 있다고 하는 선생님 말씀 때문이다. 속도를 쭉쭉내면 타기는 쉬웟다, 속도를 천천히 해서 차는일은 정말 어려웠다, 온몸은 멍투성이지만 하루하루 나아지는거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남편한테도 나 자전거 탈 수 있다 자랑했다.

 남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다른 엄마들이 그런다. 그거 어려운데 다치기 십상이라고.
 아니다. 선생님 말씀만 잘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탈 수 있는게 자전거타기였다. 초기만 하지 않으면 말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배울 것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씨와 양보하는 마음 넓은 마을을 가지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놓칠뻔한 생각이었다, 듣고보니 그렇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남보다 앞질러 가려는 마음 넘어져 있는 동료를 보고 한쪽으로 안간다고 섭섭해하는 마음
앞뒤 간격 맞추며 남을 생각하며 내가 넘어졌을 때는 한 쪽으로 잽싸게 비켜주는 센스
자전거 스포츠를 배운 것이다. 나는 또 하나를 배웠다. 신난다. 더 열심히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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