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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공원 48기]두바퀴로 달리는 세상
작성자
임소희
등록일
2023-04-28
조회수
157
첨부파일
내용
남들은 자전거를 6주나 배우냐며 갸우뚱했지만, 평생을 별러온 나에겐 6주도 짧다고만 느껴졌다.
도대체가 혼자 서있지 못하는 두바퀴밖에 달리지않은 자전거를 내가 타고 달린다고? 겁나고 떨렸다.

하지만 다 쓸데없는 걱정이였다.
선생님들께서는 자전거 끄는법부터 시작해서 핸들잡는 방법까지 정말 매우 기초적인것부터 차근차근 모든걸 가르쳐주시고 못하면 되풀이해서 늘 웃으시며 반복해서 알려주시고 괜찮다고 다치지만 말라며 격려해주셨다.
넘어지면 같은 48기 언니동생들 하나같이 입을모아 걱정해주고 일으켜주었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힘이 잔뜩 들어가 뻣뻣하고 쑤시던 어깨가 서서히 펴지고 출발하는것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더니 어느샌가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선생님의 구호에 맞추어 모두 한줄로 라이딩을 하고 바람을 맞으며 돌아오는 길, 느슨해져있고 지쳐있던 내 가슴에 무언가 새로운 열정이 솟아남을 느꼈다.

자전거 학교의 마지막날 수료증을 받고 돌아서는 길,
항상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며 지금부터는 할수있다는 의지가 생긴다.

늘 같은 자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배윤 선생님,이명희 선생님,김영화 선생님
함께 자전거라는 큰 산을 넘어주신 48기 동기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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