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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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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전거문화센터 48기 행복한 시간
작성자
박은숙
등록일
2023-04-27
조회수
121
내용
자전거.....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광고에까지 늘 멋지게 나오지요.
자전거 접할 기회가 없다가 2023년 3월 20일 만 63세 6개월에 자전거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만 65세까지 입학자격이 있는지라 어영부영하다 영원히 기회를 놓칠 듯 해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개강식날까지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오셔서 본인들 자전거 배웠던 감상들을 발표하시면서 저희들도 다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처음에 받은 자전거는 세울 줄도 몰랐고 제일 낮은 안장으로 시작했는데도 겁나고,
뭐 한 것도 없이 멍 투성이가 되었지요.
하루 하루 수강생들의 발전해 가는 모습을 서로 보면서 정말 너무 신기하고 의욕이 절로 생기는 수업이었습니다. 자전거거 이렇게 배울게 많았다니...

수강생들에게 쏟는 선생님들의 정성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 애쓰시고,
넘어지고 자신감 떨어질 때 마다, 끝날때는 다 잘타게 된다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힘이 됐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저희들에게 아기 가르치듯이 사소한거 하나까지도 일일이 가르쳐 주시고 사진, 동영상 찍어주시고
마치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기들 활동 찍어서 부모에게 보내듯 카톡으로 보내 주셨지요.
저녁마다 "오늘은 뭐 배웠어?"하는 남편에게 보여 주면 남편은 실실 웃어요. 우습다 이거지요.
그러면 저는 또 한 마디 합니다. "잘 타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걸음마 하는 아기 같은 우리들에게는 이 배우는게 너무 신기하고 피가 되고 살이 된다"라고요.

몇십년 동안 가족들만 돌보다가 선생님들께 이렇게 돌봄 받으니 참 좋았어요.
헬멧 벗는 것도 잊고 있으면
헬멧 벗고 쉬세요~ 물 드세요~ 멋진 라이딩팀이 지나가면 저기좀 보세요~ 등등
자식들 키울때 뭐 하나라도 가르쳐 주고 좋은거 보여 주려 했던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지요.

넘어지며 배우며 수강생들의 정성스런 간식은 날마다 새로워서 은근 기다려지고 기쁨이 됐습니다.
5주 지났을 때 남편 자전거를 살짝 타 봤습니다.
남편이 깜놀하며 엄청 잘 배웠다고, 자전거 만지지도 않던 사람이 저 큰 자전거를 어쪄려고 하나 했는데 멋지게 출발하고 세우는거 보고 놀란거 같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당신들처럼 야매로 배운 사람들하고는 다르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기뻤던 일도 많이 있었겠지만 다 잊어 버렸고
이 자전거 배우고 수료하는게 제일 기쁜일이 됐습니다.

강원숙, 천태은, 이천순 선생님, 감사 감사 드립니다.
서로 격려하며 함께한 동기들 너무 고마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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