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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7기 중앙공원) 나도 자전거 탈 수 있다!
작성자
장기화
등록일
2022-10-29
조회수
285
내용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타고 싶은데 배우면 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나 자신을 많이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부천에 자전거 학교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었고, 용기 내어 문을 두드려 보았는데 운이 좋게도 접수가 원활히 이루어져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대로 강사님의 교육에 따라 가지 못하게 되었고, 뒤에서 몇명 동기와 따로 교육을 받게 되면서, 강사님들께 민망하기도 하고, 동기들한테도 창피하기도 하여 아침에 자전거 학교에 갈 시간이 되면, 많이 망설여지곤 하였다. 그렇지만 지금 포기하면 정말 자전거를 평생 못 탈 것 같아 하루도 결석하지 않고 자전거학교에 갔다.
중심잡기가 나도 모르게 되었고, 커브길에서 자꾸 넘어졌지만 어느 순간, 강사님들의 가르침에 순조롭게 잘 지나가게 되었으며, 이 모든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신기하였다.
오르막, 내리막 교육을 받고, 굴포천, 오정자전거문화센터까지의 라이딩을 다녀 오면서 무서움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고 동료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며 또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동네만이라도 다녀보고 싶었는데 이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달리고 싶다.
함께 했던 47기 동기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항상 격려와 용기 북돋아 주신 배윤 선생님, 천태은 선생님, 유용수 선생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잊지 않겠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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