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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8기 남부수자원 생태공원) 자전거와 함께 한 아름다운 봄날
작성자
김인숙
등록일
2023-04-25
조회수
165
내용
“자전거는 넘어지면서 배우는 것이다라고들 하는데 아닙니다!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고 배워야 합니다. 자전거학교는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타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라는 임경하 선생님의 말씀은 어린 시절 넘어지고 깨어지면서 자전거 배우기를 포기했던 나에게 신선한 울림이었다.

“초급 반이 끝나면 우리는 모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됩니다. 빨리 탔다고 자만하지 말고 느리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모두 똑같아집니다.”
선생님의 응원에 힘입어 자전거 페달을 돌리며 두 바퀴로 공원을 돌던 날 우리들은 환호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 우리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역곡천으로 소풍을 갔다. 마치 CF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내생에 자전거와 함께 한 가장 아름다운 봄날의 한페이지가 되었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재미있게 가르쳐 주신 임경하 선생님, 학생들의 모습을 날마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기록하여 단톡방에 올려주신 홍순옥 선생님, 뒤에서 배움이 늦은 학생들을 세세히 살피며 이끌어 주신 유용수 선생님 모두 모두 감사드린다.

자전거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학교를 개설해 준 부천시, 비오는 날에 교육의 장소를 제공해 준 남부수자원생태공원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시민 자전거 학교가 계속 되기를 바라며 자전거 학교를 통해 친구가 된 우리 48기 모두가 함께 한강, 아라뱃길, 섬진강을 넘어 제주도까지 두 바퀴로 달릴 날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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