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타기만 해도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청정버스가 경기도에서 시범 운행 중입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버스 안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한 건데요. 성능평가를 거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과 서울시 강남을 오가는 좌석버스 안
버스 천정에 공기정화기가 시범 설치됐는데, 한결 달라진 공기 질에 승객들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종숙 / 평택시 동삭동
“맑은 공기 나오니까 좋고 위생 때문에 여러 가지로 찬성합니다. 버스마다 설치됐으면 좋겠어요.”
버스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버스 운전기사도 공기정화기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은 / 버스기사
“코로나 때문에 항상 공기를 밖으로 보내는 걸 순환으로 해놓고 다니는데 그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으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좋죠.”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버스에 설치한 공기정화기로 내부의 오염된 공기와 승객들에게서 묻어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정화합니다.
더불어 UV-살균램프를 통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없애고, 악취까지 제거합니다.
[인터뷰] 이주열 / 버스 공기정화장치 개발업체 대표
“국가기관에 저희가 의뢰해서 성적서를 받은 결과 (미세먼지 제거는) 99.9%의 성능을 받을 수 있었고요. 부유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94.5%의 성능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 출퇴근 탑승객들이 많은 8806번, 1336번 직행버스와 6600번 좌석버스 등 3개 노선에 20대가 시범 운행 중입니다.
[인터뷰] 김상철 / 경기도 미세먼지기획팀장
“밀폐된 공간 속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높아짐을 고려해서 저희는 지난해부터 이 장치를 개발하게 됐고 또한 실증에 따르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공기정화기가 달린 청정버스를 오는 7월까지 실증작업을 마친 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박종숙 / 평택시 동삭동
2.최종은 / 버스기사
3.‘전국 최초’ 버스에 공기정화기 설치
4.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제거
5.이주열 / 버스 공기정화장치 개발업체 대표
6.김상철 / 경기도 미세먼지기획팀장
7.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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