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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근무 중 쌓인 피로! 쾌적한 시설에서 충전하세요.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1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02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최경숙, 김진영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아파트 경비원들이 힘들어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더위에는 연세가 있으신 경비원들의 건강이 걱정될 때가 많았는데요.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한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살펴보니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이 성사된 첫 사례라고 하는데요. 직접 찾아가 새로 꾸며진 경비 노동자 휴게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도 직접 만나봤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자리했던 기존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용인의 한화꿈에그린 아파트는 조성된 지 19년이 된 아파트입니다. 신축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시설에서 세월이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으로 운영되던 곳이 경비노동자 휴게시설이었는데요. 그동안 휴게실은 주로 청소용구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쓰였던 주차장 한 켠 후미진 곳에 있었습니다. 과거 경비원 휴게실은 지하에 있던 만큼 환경이 좋지 않았고, 주차장 속 남아있는 매연으로 공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비원들은 휴게시설에 가지 않을 때가 많았고, 휴식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경기도에서 보내온 공문에 눈이 번쩍 띄었는데요. 바로 경기도의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할 아파트를 공모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원은 시작이었을 뿐이죠. 휴게실 개선 사업을 진행시키기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지상에 쉼터를 꾸밀 장소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개선 사업을 진행하려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체적인 의견을 묻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코로나로 입주민들을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새 단장한 경비노동자 휴게실! ​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다행히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그동안 부녀회에서 사용했던 공간을 내주겠다고 발 벗고 나섰고, 입주자들도 공고를 보고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가장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문제가 입주민들의 호응으로 쉽게 해결이 되었고, 그 후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이런 과정을 거쳐 7월 20일 문을 연 새로운 휴게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숲처럼 우거진 나무 아래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휴게실 내부 취침 공간에는 열판을 깐 마룻바닥과 깨끗한 침구가 놓여있었습니다. 창문이 크게 난 휴식공간에는 새 제품으로 에어컨, 냉장고, 식탁 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새로 생긴 휴게실은 취침과 휴식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한여름이나 겨울에도 편안하게 휴식과 숙면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또 지하의 퀘퀘하던 공기에서 벗어나 휴게실 앞 벤치에 앉아 숲속의 좋은 공기를 맡으며 쉴 수 있어, 경비원들 모두가 아주 대만족이라고 합니다. 용인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의 결과를 직접 보니 새로운 공간을 가지게 된 경비원 뿐 아니라 입주민 모두가 행복한 공간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파트의 경비노동자들이 편안히 근무하고, 쉴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경기도의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사업’은 도내 공동주책 단지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와 비품 교체, 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선 7기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입니다. 오늘 소개한 용인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외에도 포천, 고양, 시흥 등 6개 단지가 개선 공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경비 노동자 김상철 씨와의 휴게공간 Q&A 인터뷰 ​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이곳에 3년째 근무하고 있는 경비반장 김상철이라고 합니다. Q2. 휴게실이 몰라보게 좋아졌는데요. 기존에 지하에 있던 휴게실을 사용하시면서 어떤 점이 불편하셨나요? A: 먼저 기존 휴게실은 지하에 있어서 공기가 안 좋았습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 있다 보니 자동차 매연 때문에 공기가 더 안 좋았죠. Q3. 이렇게 지상에 휴게실이 생기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A: 아무래도 공기가 맑아졌다는 점이겠죠. 매연 냄새를 맡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기존에는 휴게실가 지하에 있다 보니 매번 지하로 오르락내리락하기 불편했는데요. 그런 불편한 점이 사라져서 좋습니다. 또한 바닥에 온열기가 있어서 좋습니다. 기존 휴게실에는 히터만 있었거든요. 바닥에 난방 시설이 있으니 겨울에 따뜻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Q4. 경기도에서 개선 지원 사업을 한 덕분에 이렇게 쾌적한 환경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경기도에서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휴식 시간에 휴식을 취하기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하고 비교하면 처우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입주민 대표회 박병태 대표와의 인터뷰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홍마을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입주민 대표 박병태라고 합니다. Q2. 경기도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에서는 어떤 지원을 해주나요? A: 예산의 90%까지 경기도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니다. 10%는 자부담이고요. 이 비용에는 시설물 설치, 시설물 구매 자금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공사 명세서를 제출해서 보고하면 그 금액에서 9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3. 예산으로 어떤 작업을 했나요? A: 침상을 만들고 침상에 온열작업을 했습니다. 또 침구류(매트리스, 이불 등)와 에어컨과 냉장고 구매 및 설치 등의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Q4. 입주민들이 이번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흔쾌히 리모델링에 동의했다고 하는데요.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먼저 이 사업에 대해 입주자 대표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에서 대부분 동의했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공고문을 붙여 입주자들이 알 수 있게 했고, 매주 분리수거하는 날인 월요일에 사람들에게 설명해서 진행했습니다. 전체 입주민의 2/3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76.5%의 동의가 이뤄져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경비노동자분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매스컴에서 많이 나와서인지, 동 대표들과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그래도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Q5. 개선에 대한 입주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크게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언론에서 경비원에 대한 처우, 갑질에 대한 보도가 있다 보니 그런 것들에 대한 귀감이 있어 대부분 동의한 것 같습니다. 개선 결과에 대해서도 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Q6. 휴게실 개선을 진행하고 나니 어떤 것 같나요? A: 좋습니다. 우선 휴게실이 지하실에서 지상으로 올라왔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에 있는 시설은 아무리 잘 꾸며놓아도 공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1층으로 옮겨 놓으니까 쾌적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기도 좋고 쉽게 볼 수 있는 공간이라, 경비원들이 소외되는 문제도 사라져 좋다고 생각합니다. ​ 또 지하는 밀폐되어 있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는데 지상으로 오니까 도배 등의 개선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존 휴게실의 공간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경비원들이 휴게실 대신에 근무지에 간이침대를 놓고 쉬거나 하는 등 휴게 시간에도 휴게실에 가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이 개선된 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7. 사업에 참여한 입장으로서 이 사업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A: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경비노동자분들의 열악한 환경을 저희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는데, 마침 경기도에서 지원해주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별문제는 없었지만, 개선할 휴게실의 공간을 찾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땅한 공간이 없어 찾다 보니 부녀회 공간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동의 후 진행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이런 공간이라도 있지만, 다른 아파트들의 경우 용적률 문제 등으로 아예 공간이 없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비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실을 만들기 어렵게 되겠지요. 그래서 특별 조례를 만들더라도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주민 동의를 얻는 과정에 대한 프로세스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또 하나는, 사실 미화원분들도 힘든 상태입니다. 경비노동자들의 휴게실을 이렇게 만들게 됐는데 미화원분들을 위한 공간을 못 해준 것이 아쉬운데요 이분들까지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개선 작업을 했다고 해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더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길 바랍니다.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사람을 생각하는 경기도의 따뜻한 정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아파트에서 이 사업에 참여해 경비노동자분들의 처우 개선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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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다! 경기도 그냥드림텃밭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김진영, 최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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