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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을 위협하는 한파와 폭설, 대처법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1-17
최근 겨울마다 한파와 폭설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최근 찬바람과 함께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속에 사람들은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이처럼 겨울 이맘때 찾아오는 매서운 추위인 ‘한파’와 ‘폭설’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파는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의 온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제로 지난 8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8.6도를 기록하며 역대급 한파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이는 1986년 1월 5일 영하 19.2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폭설은 보통 기상청은 눈이 많이 내려 피해가 예상될 경우 대설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게 되는데, 24시간 동안 5㎝ 이상의 눈이 내리면 대설 주의보를, 20㎝ 이상이 쌓일 것이 예상될 경우 대설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24~25일 속초시에서는 약 56㎝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체증은 물론 정전 등이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제설작업에도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올겨울 한파와 폭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이어지자 난방가전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한 전자제품 브랜드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온풍기와 전열기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60%, 26%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68%, 35%씩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보다 3~4도 가량 기온이 낮아 한파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회사의 팬히터도 전년 동기 대비 33%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농작물도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생산량 감소와 난방용 연료 사용이 늘어나 가격이 증가하기도 했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농작물 가격도 한파 등으로 인해 급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 달 전 10㎏에 3만5,792원이었던 피망 도매가격이 7만3,020원으로 104% 올랐으며 깻잎 20㎏은 2만2,288원에서 3만6,820원으로 65.2% 증가했다. 이는 생육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난방용 연료 사용이 늘면서 가격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재료비도 함께 오르면서 외식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4.8%로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피해를 받는 건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2월까지 발생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는 총 433명으로 이 중 7명이 사망(추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랭질환자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11.2도로 낮았던 주간에 127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으며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전체의 16.6%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명 중 1명은 길가에서 발생했으며 실내서는 집에서 발생한 것이 가장 많았다. 올겨울에만 벌써 156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농작물 재배에 피해를 입거나 시설물 파손, 건설현장 사고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매서운 한파와 폭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한파에는 외출 시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배관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재를 통해 보호해야 한다.   ⓒ 행정안전부 출처


먼저 집 주변의 가까운 곳을 외출할 때라도 모자나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겨 동상 등 한랭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노상 등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할 경우 혈관이 손상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때 당뇨환자, 만성 폐 질환자 등은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 안에 있다고 해서 한파를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집 안의 수도나 보일러 배관은 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얼지 않도록 난방을 비롯해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배관 등은 보온재로 감싸주며 외부를 테이프로 밀폐해야 동파에 안전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운다면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놓아 물이 흐르게 하면 동파를 막을 수 있으며 만일 수도관이 얼었을 땐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때 갑작스레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 낚시 등 겨울 놀이를 위해 시간을 보낼 때는 주기적으로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을 덥혀줘야 한다. 또한 갈아입을 여분의 옷을 준비해서 땀이나 물에 젖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모자와 보온장갑 등 보온과 방수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저온 환경의 작업장에선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한파에는 노약자나 영유아가 가장 취약하다. 그렇기에 이들이 있는 곳에는 난방과 온도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하며, 내복, 조끼 등을 입어 보온에 노력하는 것이 좋다. 한파 속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엔 미리 온도 등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무리한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기 전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되도록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운동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한파 시에는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강도도 평소보다 줄여 7~80%로 진행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가렵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빨갛게 붓는다면 동상일 수 있는 만큼 비비지 않고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심한 한기나 방향감각 상실, 심한 피로 등 저체온 증상을 보일 경우에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동상 증세가 나타나도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에 2~40분 정도 담궈주는 것이 좋으며 얼굴이나 귀 부분은 따뜻한 물수건을 자주 갈아주며 대주는 것이 좋다. 이때 높은 온도의 난로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하면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파에는 빙판길 사고에도 노출되기 쉽다. 빙판길에는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폭을 줄이고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신발을 신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차량을 이용할 땐 결빙을 대비해 스노우 체인을 준비하고 사전에 자동차 점검을 해놓는 편이 좋다. 차량 운행 시엔 평상시보다 저속 운행을 하는 게 좋다.

폭설이 내릴 경우에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보행자들은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보폭을 좁게하며 조심히 걷는 것이 좋다.  ⓒ 경기도청


대설경보처럼 폭설이 예상되는 경우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미끄럼 사고, 심하게는 전깃줄 등으로 인한 정전과 수도관 동파 등 각종 피해사례가 생기곤 한다. 이에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뉴스나 인터넷 등을 통해 예보를 듣고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먼저 눈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기 전에 내 집 앞은 직접 눈을 쓸어 청소하여 추후 빙판이 되는 걸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염화칼슘과 같은 보온재를 통해 얼음이 생기는 걸 막아주는 것도 좋다. 차량이 있다면 미리 스노우 체인을 준비하는 등의 예방도 중요하다. 또한 자동차 배터리는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방전되는 만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주차도 폭설 시엔 되도록 지하에 주차하는 것이 좋고 와이퍼를 앞 유리에 붙지 않도록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하지만 폭설이 내릴 경우엔 되도록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는데 좋다.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고갯길과 고가도로 등에선 반드시 서행해야 하며 안전거리 확보는 평소보다 멀리 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행자들의 경우 되도록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는 편이 미끄럼 사고 등에 비교적 안전하며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농촌, 해안 지역은 비닐하우스 등을 사전 점검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수산 시설은 어패류가 동사하지 않도록 보온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경우 만일을 대비해 비상식량과 비상연락망 등을 확인 및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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