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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흥길’ 개통으로 알아보는 경기옛길 6대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03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경기옛길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부문 대상 수상작 ‘낙생역길에 드리워진 봄풍경-박경식作’  ⓒ 경기도청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옛길’ 중 의정부와 포천을 잇는 ‘경흥길’이 지난 11월 20일 개통했다. 이는 경기옛길 6대로 중 다섯 번째 길로, 내년 ‘강화길’이 조성되면 경기옛길 6대로가 10년 만에 모두 완성된다. 내년 완성을 앞둔 ‘경기옛길 6대로’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조성이 완료된 각 길의 특징 등을 알아봤다. ■조선시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2년 추진 이래로 삼남길(과천~평택·99.6km), 의주길(고양~파주·56.4km), 영남길(성남~이천·116km), 평해길(구리~양평·125km)에 이어 이번에 개통된 경흥길(의정부~포천·89.2km)까지 총 5곳을 조성했다. 도는 내년 6월쯤 6대로 마지막인 강화길(김포·46km)을 개통할 계획이다. 6대로가 모두 조성되면 도내 19개 시·군 532.2km를 지나는 대형 역사문화 탐방로가 완성된다.

삼남길은 과천과 평택을 잇는 10개 구간(99.6km)으로 조성됐다. 경기옛길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부문 최우수 수상작 ‘새벽 여행자(삼남길 독산성길)-이홍열作’  ⓒ 경기도청


■삼남길-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깃든 길 삼남길은 조선시대 6대로 중 제일 첫 번째 대로다. 한양에서 하삼도(충청, 전라, 경상)를 잇는 옛길로 과천과 평택을 잇는 10개 구간(99.6km)으로 조성됐다. 조선시대 중심도로였던 삼남길은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품고 있다. 대과급제를 바라는 젊은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이 길을 걸었고,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인 아버지를 참배하고자 현릉원으로 행차할 때도 이 길을 통했다. 과천의 제1길(한양관문길)부터 평택의 제10길(소사원길)에 이르기까지, 온온사, 인덕원터, 임영대군 묘역, 사근행궁터, 지지대비, 용주사, 독산성, 진위향교, 대동법기념비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의주길은 고양 삼송역 8번 출구~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52.7km 구간이다. 경기옛길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부문 우수작 ‘의주길 데이트-김흥열作’  ⓒ 경기도청


■의주길-조선 후기 정치·경제 대동맥 의주길은 조선 후기 정치·경제 대동맥 역할을 했던 ‘의주대로’를 바탕으로, 고양 삼송역 8번 출구~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52.7km 구간으로 조성됐다. 의주길 조성의 바탕이 된 의주대로는 한양에서 경기도를 거쳐 의주로 이어지는 옛길로 조선시대의 옛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조선과 중국을 오가는 사신들과 상인들이 의주대로를 무대로 활약하면서 조선 후기의 정치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로 의주대로를 통해 중국에 다녀온 박지원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열하일기’를 저술했고, 의주대로를 통해 수입된 서구의 과학과 기술은 북학운동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남 묘, 벽제관지,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 화석정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영남길-한양과 부산 잇는 동아시아의 문화허브 영남길은 이름 그대로, 조선시대 한양에서 영남지방으로 내려가는 길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성남 청계산 옛골에서 시작해 이천 어재연 장군 생가까지, 10개 구간 총 116km에 이르는 장거리 길이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인 달래내 고개의 전설과 함께 한양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천림산 봉수지,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 묘소, 석성산성, 김대건 신부 은이성지, 문수산 마애불 등 다양한 역사·종교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구리와 양평을 잇는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 전체 125km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이다. 경기옛길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부문 우수작 ‘여름 속으로(평해길 생태공원)-박윤준作’  ⓒ 경기도청


■평해길-강원도와 한양을 잇는 한강 수변의 진수 평해길은 관동대로라는 별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관동지방인 강원도와 한양을 연결해주던 길로,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구리와 양평을 잇는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 전체 125km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로 망우리 공원을 비롯해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구둔역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남양주의 생태공원, 양평의 두물머리를 비롯한 유명한 관광지 등 한강 수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경흥길 제7길인 영평팔경길에서 만날 수 있는 금수정.  ⓒ 경기도청


■경흥길-한양과 함경도 잇는 금강산 가는 길 경흥길은 의정부와 포천을 잇는 8개 구간(89.2km)이다. 조선시대 한양과 관북지방인 함경도를 연결하며 금강산 가는 길로도 유명했다. 의정부 망월사역을 시작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반월성지, 백로주, 금수정, 한탄강 지질공원 등의 명소를 거쳐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 경계까지 이어진다. 특히 경흥길 6구간은 포천 아트밸리를 경유하며 천주산 능선을 종주하는 도보 숙련자용 테마 노선을 추가해 탐방의 묘미를 더했다.

도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전용 앱 ‘경기옛길’을 만들어 전체 지도와 경로 등을 안내하고 있다.   ⓒ 경기도청


한편, 경기옛길 이용 희망자는 사전 예약 등의 절차 없이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도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전용 앱 ‘경기옛길’을 만들어 전체 지도와 경로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 근처에 도착하면 문화유산에 대해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고, 위치정보(GPS) 기능을 통해 완주 인증도 할 수 있다.

경기옛길 6대로 현황 지도.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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