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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경기지역화폐 홍보맨은 바로 “나야 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12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 골목상권 순이익이 4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 24개 주요 골목상권, 32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소상공인이 폐업 위기에 몰리면서 시름이 한층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골목 상인들이 있다. ‘경기지역화폐’란 무기를 들고 새로운 변화에 당당히 맞선 이경숙 한아름마트청과 사장과 이용찬 큰입이축산마을 사장. 경기지역화폐 혜택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자칭 ‘경기지역화폐 열혈 홍보대사’가 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화성시 한아름마트청과 이경숙 사장 “경기지역화폐 덕분에 새로운 연고지에서 재창업 성공”
“막막했어요. 적지 않은 나이에 연고도 없는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두려웠죠.”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한 아파트단지 상가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이경숙 한아름마트청과 사장. 그는 3년 전 이곳에 처음 가게를 열었을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단골손님 한 명 없이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한 슈퍼 운영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동네 작은 슈퍼가 물량과 편리함으로 무장한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화성시 한아름마트청과 이경숙 사장은 경기지역화폐 발행 후 가게 매출이 20~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한 손님이 과자 등을 구입한 후 경기지역화폐로 결제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그러던 중 지난해 경기지역화폐가 본격적으로 발행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젊은 고객들이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위해 동네 슈퍼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장은 “재창업 후 어려움이 많았는데 작년에 경기지역화폐가 발행되면서 확실히 상황이 나아졌다”며 “슈퍼에서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그 덕에 다른 단지에서도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하려고 고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경제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 경기도에서 경제방역을 위해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이 사람들의 소비를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슈퍼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 사장은 “경기지역화폐 발행 후 가게 매출이 20~30%가량 늘었다”며 “손님들에게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가게를 찾는 손님 10명 중 8명이 경기지역화폐 이용자”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자체의 다양한 이벤트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올해 말까지 충전 즉시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17일까지 진행 중인 경기도의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행사를 더하면 20만 원 결제 시 최대 5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는 “10원이 아쉬운 시기에 충전 즉시 들어오는 10% 인센티브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이런 이벤트가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곳에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만 해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하기만 했는데 경기지역화폐 덕분에 단골이 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지역화폐 홍보맨을 자처하며 매출과 단골을 모두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 큰입이축산마을 이용찬 사장 “시장 부흥 위해 새로운 변화에 과감히 투자!”
“어려운 시기지만 경기지역화폐를 믿고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 수원시 연무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이용찬 큰입이축산마을 사장은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3,000만 원이란 거금을 투자해 새로운 포장기계를 들여놓았다. 이 사장은 “기존 진공포장 대신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진공스킨 포장기계를 도입했다”며 “고기를 육즙 그대로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포장기법인 만큼 온라인 판매 및 배달 판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소규모 정육점이 거금을 들여 포장기계를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사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 살아남기 위해선 이번 투자가 꼭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큰입이축산마을 이용찬 사장이 새롭게 도입한 스킨포장기법으로 포장한 고기와 카드형 경기지역화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그는 “정육점에서 일한 지 어느새 16년 차인데 해가 갈수록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줄고 있다”며 “특히 올해 코로나19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면서 시장 내 상인들의 위기의식도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경제방역 차원에서 추진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시장에 새로운 희망이 됐다. 이 사장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기점으로 경기지역화폐 사용자가 많이 증가했다”며 “시장 특성상 고객층의 연령대가 높은 편인데도 방문고객의 20%는 지역화폐로 결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에서 추진한 두 번째 경제방역 제도인 소비지원금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금 위축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코로나19로 올해 추석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제수용 축산물 소비가 줄었는데 소비지원금 덕분에 소규모 판매가 늘어서 매출이 전년 수준으로 나왔다”며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매출이 줄지 않고 유지된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무시장 차원에서 젊은 소비층 유치를 위한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지역화폐와 배달서비스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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