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입니다. 한국전쟁에는 우리나라 군대뿐만이 아니라 유엔군도 참전했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첫 참전의 신호탄이 된 장소가 오산에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죽미령 전투는 1950년 오산 죽미령 고개에서 미군이 지상군을 파병해서 벌인 `첫 번째` 전투입니다. 7월 5일 남하하던 북한군과 스미스 부대는 오산의 북쪽에 위치한 죽미령에서 첫 교전을 벌였습니다. 전쟁 열흘 만에 유엔 지상군 540명이 참전을 했는데요. 오산시에서는 유엔군 첫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죽미령 평화공원을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공간인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는 초전기념비의 구 버전과 놀이터, 공원, 조형물, 수송기의 상징물 등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평화의 소중함과 역사를 배우고 느낄 수 있습니다.



구초전 기념비와 신초전 기념비를 살펴보자면, 구 초전기념비는 전쟁 직후인 1955년 스미스 부대원을 기리며 540개의 돌로 쌓은 기념탑입니다. 신 초전기념비는 1982년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이 벌인 최초의 전투에서 전사한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입니다. 스미스 부대가 구축한 3개의 진지를 상징하는 기둥을 세워 북한군과 맞서 싸운 최초의 벽을 표현했습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한국전쟁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6.25전쟁에 참가한 유엔군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곳인데요. 자유와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문화 교육의 장소입니다.



다음으로 스미스평화관입니다. 스미스평화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찰스 스미스 중령의 1인칭 시점으로 전시가 진행되는 독특한 방식의 전시공간입니다. 찰스 스미스 중령의 이동 경로에 따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 대전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 후 오산 죽미령으로 이어지는 과정,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스미스 부대원들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70년 전, 1950년 7월 5일로 되돌아볼 수 있는데요. 북한군의 전차에 맞선 스미스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또한 스미스평화관은 기획 전시, 스미스평화관 카페 등 다양한 시설로 평화관을 찾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죽미령 전투와 관련된 죽미령평화공원, 유엔군 초전기념관, 평화공원 안에 위치한 스미스평화관 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그 시절 자유와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따라가보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번 되짚어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 보내시면 어떨까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배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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