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강에서 구조 작업 중에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로 순직한 두 소방관의 합동 영결식이 16일, 오늘 오전 치러졌습니다. 안타까운 희생에, 참석한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으로 긴급 구조활동에 나섰다 유명을 달리한 고 오동진 소방위와 고 심문규 소방장.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1천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김포 실내생활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두 사람은 소방학교 57기 동기이자 37살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싱크] 손석중 / 김포소방서 소방교
“돌아오는 길에 마주 보며 수고했다는 말 대신 웃음으로 대신하며 마감했던 매일매일을 앞으로도 너희와 함께할 것만 같은데∙∙∙”
16개월 난 쌍둥이와 함께 헌화에 나선 고 심문규 소방장의 아내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고 국가유공자 지정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여러분의 고결한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마음 깊이 새기며 더 나은 경기도를 부지런히 가꿔가겠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두 소방관의 유해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화장장으로 향했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나란히 안장됐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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