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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즐거움…‘홈코노미’를 아시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06
아웃사이더, 일명 ‘아싸’는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겉도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발적 아싸’ 즉 혼자 즐기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됐다. 혼밥을 시작으로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 가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등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만의 문화를 즐기게 된 것이다. 거기에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음식 주문 증가 등은 혼자만의 문화를 더욱 확장시켰다. 이러한 것으로 인해 생겨난 문화가 바로 ‘홈코노미(Homeconomy)’다. 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이 아닌 휴식·여가·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이르는 용어다.
지난해 KB경영연구소가 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1인가구의 1인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약 60%였다.  ⓒ KB경영연구소 출처


지난해 KB경영연구소가 서울과 경기 및 6대 광역시와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의 1인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약 60%였다. 혼자 사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하는 1인가구는 약 60%로 나타났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바로 귀가하는 경우가 49.1%로 전년(27.3%)보다 늘어나는 등 생활 행태가 바뀌고 있다. 이렇게 생긴 여유 시간에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TV, 모바일 영상 시청이 70.5%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과 게임, 홈트레이닝, 독서, 식물 기르기 등 다양한 활동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집안에서 즐기는 홈코노미를 즐기는 ‘혼족’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외식, 배달 음식이 대세 지난 1월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음식점 95.2%의 일 평균 고객 수가 65.8% 감소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5만 곳 이상의 일반음식점이 폐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달 음식 서비스의 이용률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2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은 19.9%로 전년보다 8.7% 상승했다.

업종별 배달앱 이용률을 보면 지난해 일반음식점 17.0%, 이외 업종 23.0%로 일반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이 43.0%로 가장 높았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업종별 배달앱 이용률을 보면 지난해 일반음식점 17.0%, 이외 업종 23.0%로 일반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이 43.0%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식(36.0%), 서양식(34.5%), 한식(13.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외국식은 19.9%였다. 일반음식점 외 업종에서는 치킨음식점이 79.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65.9%), 제과점(27.6%) 등이 이었다. 또 통계청이 조사한 ‘2020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음식 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조5,44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6.7% 증가했다. 10월 한 달만 보더라도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5,578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6,501억 원(71.6%)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음식 서비스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76.7% 증가했다. 그중 가정간편식은 가장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그중 가정간편식(HMR)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6,823억 원에서 2017년 2조7,421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5조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R의 대중화로 더욱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최근엔 RMR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은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쉐프가 요리한 음식을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오랜 기간 외출을 자제했던 이들에게 집 안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제품이 대중화된 만큼 영양성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HMR 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가정간편식이 한 끼 식사로는 열량은 부족하고, 나트륨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섭취 시 주의를 당부했다. ■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레저 취미활동의 세계

홈코노미의 열풍으로 홈트레이닝이 떠오르자 웨이트기구와 헬스기구 등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이처럼 자신을 ‘홈족’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홈코노미’의 열풍으로 가장 득을 본 분야는 ‘홈트레이닝’이다. 지난해 12월 G마켓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1~12월 웨이트기구(29%), 헬스용품(47%), 헬스기구(25%), 요가·필라테스 상품(6%)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튜브에서도 요가를 비롯한 부위별 근력 운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홈트레이닝’ 관련 영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별도에 비용없이 자신이 원할 때 집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오프라인에서 PT를 받는 것처럼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홈코노미가 인기를 끌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직접 집을 꾸미는 홈인테리어도 인기가 높아졌다. 사진은 DIY 제품을 판매하는 이케아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홈인테리어’도 인기다.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직접 페인트나 벽지를 바르고, 가구를 조립하는 ‘홈인테리어’ 시장이 가장 먼저 발달했다. 그중 DIY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케아’는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브랜드다. 또한 ‘달고나 커피’ 등 집에서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음료를 만드는 ‘홈카페’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혼족들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됐다. 모바일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기준 월간 결제금액 514억 원, 유료 결제자 362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집에서 즐기는 ‘홈코노미’의 매력. 이번 기회에 한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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