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호기심 예술가방 – 인권> 온라인 체험활동이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차례의 걸쳐 꿈나무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수업은 매일 한 가지 관문을 통과하는 방식이었고, 이를 통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맞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여러 체험 활동 또한 함께 이루어졌다.
호기심 예술가방과 자물쇠가 채워진 상자 ⓒ 임주원 기자
5월 21일의 관문은 공감 능력 관문이었다.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나고 운동장에는 경사로가 있어 불편하고 친구들과 함께 있지 못하는 휠체어를 탄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활동이었다. 처음에는 맨눈으로, 두 번째에는 빨간 셀로판지가 붙여진 안경으로 보았다. 꿈기자는 공감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가 그 처지가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는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때로는 도와줄 수 있는 것 같다.
5월 22일의 관문은 추리 능력 관문이었다. 이 체험활동을 소개할 때, 세 가지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 HR요원이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의 ‘HR’ 뜻을 추리해 보았다. HR은 인권의 영어 ‘Human Rights’의 약자였다. 인권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이다.
이 ‘인권’을 나만의 단어로 표현해 보기로 하였다. 꿈기자는 인권이란 모두를 위한, 모두에게 중요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이 글들을 이용해 무드등도 꾸며 보았다.
ⓒ 임주원 기자
마지막 날, 5월 23일의 관문은 실천 능력 관문이었다. 인권을 배웠다면, 인권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인권이 없다면 남녀노소를 떠나 무리한 육체 노동을 하게 될 수 있으며, 의식주가 보장되지 않고 위험한 환경에 처하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인권 단체를 후원하거나 캠페인을 통해 인권 문제를 알릴 수 있다. 대표적인 인권 단체로는 국제엠네스티(세계 최대 인권단체), 유니세프,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있다.
UN(United Nations)에서는 세계 인권 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지켜져야 할 인권과 관련된 조항을 발표하였다. 국제엠네스티 누리집에서 세계 인권 선언의 조항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엠네스티 누리집(https://amnesty.or.kr/) 검색창에 ‘세계 인권 선언’을 입력한 후 ‘세계 인권 선언이란 무엇인가?’ 제목의 창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인권에 대한 연극을 계획하고 직접 선보이는 활동도 하였다.
자물쇠를 풀어 상자 안에 담긴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임주원 기자
드디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모두 알아냈다. 비밀번호는 세계 인권 선언이 제정된 날을 기념하는 세계 인권의 날 12월 10일인 `1210`이었다. 이렇게 ‘인권은 ○○○이다’가 아닌 색다른 방법으로 배우니 재밌었다.
수업 후 인권에 대해 정리해 봤다. ⓒ 임주원 기자
많은 사람들이 인권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했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게 중요한 인권이 지구촌에서 잘 지켜지길 바라며 인권을 기억하고 지켜내도록 노력해야겠다. 인권은 모두를 위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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