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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내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줬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10
미얀마 출신 경기도 통역서포터즈 샨닝푸(25) 씨는 미얀마 출신 결혼이민자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미얀마에서 인연을 만나다 미얀마 국적 샨닝푸(25) 씨의 하루는 병원과 은행에서 미얀마 동포를 만나 동행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미얀마 사람들이 한국 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병원이나 은행 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언어소통입니다. 많이들 곤란해해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기도 통역서포터즈’들이 그 어려움을 돕고 있습니다.” 그는 2012년 미얀마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주한 결혼이민자이다. “막상 한국에 와서 살다 보니 언어 소통이 가장 힘들었어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2018년에 ‘한국어능력시험토픽’에 합격했어요. 그 이후로 외국인복지센터에 등록하고 통역 일을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미얀마 동포들의 통역을 돕고 있어요.” ■ 통역에 매력과 보람 느껴 “한번은 치과치료를 앞둔 미얀마 사람을 통역해 줄 때였어요. 잇몸이 부어서 치료 중인데 간호사가 약을 식후 바로 먹으라고 했지만 알아듣지를 못하고 약을 아무 때나 먹어서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돼 고생을 했던 경우를 봤어요. 한국말이 서투르면 건강까지 잃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때부터 통역을 더 열심히 해줘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는 이렇게 실생활에서 고충을 겪는 동포들을 위해 통역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경기도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샨닝푸 씨는 경기도의 복지제도와 문화와 편의시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경기도는 제2의 고향 남편 따라 한국에서 아이 둘 낳고 시부모 모시고 일하랴 아이들 키우랴 분주하게 사는 그는 경기도가 외국인들이 살기에 복지제도도 잘 갖추어져 있고 편의와 문화시설 등 여러모로 거주하기에 만족하다고 한다. “저희 아이들은 한국말은 잘하고 학교 적응도 잘해가고 있는데 제가 학교숙제나 준비물 등을 이해하지 못해서 힘든 점이 있지만 아이들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보면 한국에서 학부모 노릇도 잘해나가리라 생각해요.” “경기도 통역서포터즈로 일하다 보니 경기도에 관심이 많은데 이재명 지사님이 재한 미얀마 학생들의 연극영상 중에 영상으로 등장하셔서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저희 미얀마 사람들에게도 큰 힘이 됐어요.” ■ 그립고 보고 싶은 엄마와 가족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나의 미래 지금 미얀마는 군부 쿠데타로 나라가 온통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엄마와 언니가 미얀마에 살고 있어서 정말 걱정이 돼요. 저만 혼자 여기서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요. 친척들 모두 별일 없길 바라고 조용히 지금의 사태가 빨리 진정되길 바랄 뿐이에요.” “엄마가 손자들 보고 싶어하실 텐데 하루빨리 미얀마 친정식구들 만나고 싶어요. 그곳 가족들이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야무진 대답을 들려줬다. “지금 하고 있는 경기도 통역서포터즈 일 중에서 특히 병원 통역에 더욱 집중해서 할 예정이에요. 그 일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돼서요. 그리고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대학원 진학도 꿈꾸고 있어요.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기보다는 다음을 준비하는 샨닝푸가 될 거예요.” 이역만리 타국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미얀마 결혼이민자 샨닝푸의 통역서포터즈로의 눈부신 미래와 활약을 기대해본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내부 모습. 샨닝푸 씨는 이곳에서 경기도 통역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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