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오프라인 현장 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병행해 개최되었다. ‘2021년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는 4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고양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68명의 석학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시대, 고용 절벽과 저성장 속에서 기본소득은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기본소득을 공론화하고 본격적인 실시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때라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아브히치트 바네르지(Abhijit Banerjee) 미국 MIT 교수와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기조 연설을 맡아 관심을 받았다.

컨퍼런스는 총 2일차를 걸쳐 진행되었다. 1일 차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크워크 의장이 ‘세계의 기본소득 운동의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고, 세션 3개와 이어 특별세션 2개가 진행됐다. 컨퍼런스 2일차에서는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서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 전환’에 대해 한 뒤, 세션 4개, 특별세션 1개,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의 ‘기본소득과 사회적 모성/영성’에 대한 특별연설과 마지막 특별세션 1개로 진행되었다.











개막식 기조 연설을 맡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빈곤 문제와 공공정책의 역할을 연구한 개발경제학자이다. 바네르지 교수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기본소득 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 2일차 기조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서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 전환’에 대해 연설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다. 박람회 온라인 전시관은 4월 1일 문을 열었다. 기본소득 주제관, 기본소득 국내관, 기본소득 세계관, 지방정부협의회관, 청년기본소득관, 농촌농민기본소득관, 지역화폐관 등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관과 이벤트존이 운영되었다.



경기도는 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박람회 홈페이지(​https://basicincomefair.gg.go.kr/2021/main.php​)와 온라인 전시관을 연말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