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현장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병행해서 개최되었다. 꿈기자는 지난 4월 1일부터 개관한 온라인 전시관을 관람한 후 4월 28일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현장관람에 참석하였다. 현장 전시관은 온라인 전시관과 마찬가지로 기본소득 주제관, 기본소득 국내관, 기본소득 세계관, 지방정부협의회관, 청년기본소득관, 농촌농민기본소득관, 지역화폐관, 기본주택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공간이 있어서 기본소득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전시관 입구에 있는 기본소득 주제관에서는 기본소득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기본소득 재원으로서의 토지보유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기본소득이란 개인 모두에게 아무 조건 없이 현금으로 지급되는 일정한 소득이다. 이러한 기본소득은 토지보유세를 재원으로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한다. 아직 꿈기자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전시관 안에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국토보유세’ 체험공간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기본소득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은 기본적인 게임방식이 꿈기자가 친구들과 같이 했던 부루마블과 비슷한 게임인데, 토지 공유를 통해 기본소득을 나누는 세상과 토지 독점으로 누군가를 파산시키는 세상을 공유게임과 독점게임으로 나누어 비교할 수 있었다.



공유게임은 토지공유로 기본소득을 나누는 방식으로, 정부에게 토지와 건물 비용을 지불하고 정부는 이렇게 모인 수입을 참여자에게 나눠준다. 그래서 이 공유게임은 게임 참여자가 다 같이 오래 동안 즐길 수 있었다. 반면에 독점게임은 토지와 건물을 독점해 토지와 건물 비용을 시장에 내고 본인이 소유한다. 그 다음 다른 사람이 소유한 땅에 도착하면 토지와 건물 이용료를 주인에게 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누군가가 파산할 때까지 게임이 진행된다. 꿈기자는 이 두 게임 중 공유게임이 너무 좋았고 이 게임을 통해 기본소득의 재원이 천연물에서 비롯된 불로소득 이익인 지대가 정당한 재원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기본소득을 통해 우리 모두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보드게임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길 수 있다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교육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기본금융관에는 금융MBTI 테스트가 있었다.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금융MBTI 유형과 추천도서 목록이 나오는데, 꿈기자는 미래지향형 절약형으로 나왔다. 그리고 추천도서로 `주택과 세금`, `돈의 속성`, `2030 축의 전환`, `대전환 시대`가 추천되었다. 꿈기자가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추천도서를 꼭 읽어보고 싶었다.



기본금융관 옆에 소원나무가 있었다. 꿈기자는 소원나무에 매달린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기본소득으로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며 소원을 적어 매달았다.



박람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번 현장관람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이렇게 좋은 기본소득 정책이 잘 실현되어서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정책으로 발전이 될 기본소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