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세한 중소기업은 여유 자금이 충분치 않아 기업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요.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4천여 곳이 경기도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아 작업장과 기숙사를 비롯한 노동환경을 개선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용인의 한 생활용품 포장지 제조업체.
지난 8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건물을 덮치는 바람에 직원 식당과 기숙사가 물에 잠기는 등 수해를 입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중, 경기도로부터 8백만 원을 지원 받아 식당과 기숙사의 바닥과 천장을 비롯한 시설 보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순 / 생활용품 포장지 제조업체 대표
"비가 와서 사무실이랑 기숙사 다 못 쓰게 됐어요. 쉴 수 있는 공간도 없었고 박스 깔아놓고 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번에 개선사업 통해서 쾌적하게 지금 식당 운용도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경기도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은 총 4천여 곳.
작업장과 기숙사, 화장실 등 노동환경을 개선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복지 수준을 높였고.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주변 도로와 상하수도, 주차장 등 공용시설을 개선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습니다.
[인터뷰] 양기석 / 경기도 기업SOS팀장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서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하나로서, 노동자들의 휴게 공간 확보 및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해서 기업 내 휴게실 신축 및 개보수 공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 4천5백여 곳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55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자막]
1.용인시 소재 생활용품 포장지 제조업체
2.[인터뷰] 이종순 / 생활용품 포장지 제조업체 대표
3.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4천여 곳 지원
4. 작업장 등 노동환경 개선
5. 상하수도 등 공용시설 개선
6. [인터뷰] 양기석 / 경기도 기업SOS팀장
7. 경기도, 올해 55억 원 지원 예정
영상취재 : 서경원 ,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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