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건설공사장과 폐기물 영업·처리업체 1만4천여 곳을 집중 수사했는데요, 대기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군포에 있는 한 공사장. 중장비가 움직일 때마다 황색 흙먼지가 심하게 날립니다. 방진막이나 방진망을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그대로 공기 중에 배출하고 있는 겁니다. 또 다른 공사장은 트럭이 지나가는 길마다 뒤따라 먼지가 한가득 입니다. 비산먼지 억제장치인 세륜 시설을 통해 차량 바퀴를 물로 씻고 나와야 하는데, 시설을 가동 하지 않아 생기는 먼지입니다. 폐합성수지가 노천에 그대로 방치 돼 있는 곳도 있습니다. [현장음]비 오면 다 비 맞아서 빗물이 다 하수구로 빠지잖아요. 빗물 하수구로 빠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다 2차 오염되는 거예요, 환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달 2주간 기획수사를 벌였는데, 짧은 시간임에도 이번에 적발한 미세먼지 불법 배출 업체는 모두 98곳. 방진막이나 방진벽, 방진덮개 없이 작업을 하거나 사업장 폐기물을 임의로 불법 소각하는 등 형태도 다양했습니다. [인터뷰]정영균/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3팀장 공사장의 비산먼지 같은 경우는 간단한 조치로 이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꾸준하게 이행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 특사경은 적발 업체 관계자에 대해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도민 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 수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류민호, 영상편집: 김상환, 화면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자막] 1. 군포 소재 공사장 2. 파주 소재 공사장 3. 양주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 4.[현장음] 5. 미세먼지 불법 배출 행위 사업장 98곳 적발 6. [인터뷰]정영균/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3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