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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기본권리, ‘기본소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28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렸다.   ⓒ 기본소득 박람회 누리집


경기도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제로 한 세계적 정책축제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9월 10일부터 11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행사장 없이 박람회 누리집(basicincomefair.gg.go.kr)과 경기도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기본소득 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하면 박람회 사용설명서, 기본소득·지역화폐 온라인 전시관, 국제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은 3D 가상 전시관 형태로 구성되었는데, 관람객이 가상공간에 마련된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면서 영상과 패널, 카툰, 캐리커처 등 다양한 형태로 마련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관에 입장하려면 ‘온라인 전시관’ 메뉴에서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후 실행하면 된다.

온라인 전시관 전경  ⓒ 기본소득 박람회 누리집


총 17개 전시관으로 기본소득 아이디어의 시대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본소득 역사관’, 기본소득의 개념과 정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기본소득 주제관’,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역화폐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지역화폐관’, 도민 참여형 공모전을 통해 콘텐츠가 구성된 ‘기본소득 영화 상영관’,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었다.

온라인 전시관 내부   ⓒ 경기도뉴스포털


‘2020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장 정성호 국회의원은 "경기도에서 시작한 기본소득 정책의 의미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면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9월 10일 오후 1시, 경기도청 유튜브와 기본소득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영어와 한글로 생중계되었으며 꿈기자도 시간에 맞춰 온라인 개막식에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은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의 영상 개회사 및 축사, 개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었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시청 중인 꿈기자   ⓒ 이소진 기자


이재명 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는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경기도는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전체 도민에게 지급했고, 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소비를 진작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상승을 견인하는 등 1회성이지만 경제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마중물이 됐고 정치권에서도 기본소득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기본소득 논의가 좌우를 떠나 미래를 대비하는 주요 관심사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알래스카주와 스톡턴시, 핀란드와 스위스, 스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도 기본소득 도입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상상력과 대안이 필요하다. 기본소득이 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본소득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박람회가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대안으로서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소중한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1부의 마지막은 초당 이두호 선생의 붓글씨 퍼포먼스로 마무리되었는데, ‘억강부약’ 등 한자를 쓰며 요즘처럼 어려운 사회에서 대동단결해 1등 국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도지사의 영상 개회사(왼쪽)와 개막 퍼포먼스   ⓒ 이소진 기자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이 이루어졌다. 이틀째 행사일인 9월 11일에는 국내외 경제학자, 기본소득활동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 기본소득으로’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경기도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 경기도뉴스포털


`기본소득`은 사실 꿈기자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주제이다.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이 한 문장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혁신으로 일자리가 줄고, 특정 소수가 부를 축적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회는 점차 고령화되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에 맞춰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준비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24세 이상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농민기본소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단위의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도 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꿈기자는 개막식 행사 2부에서 크리스티안, 브루고시 등 세 명의 외국인이 참여하여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각국의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에 대해서’ 나누는 토크와 포천 장독대 마을 등 4개의 마을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본소득 사례가 참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다.

기본소득 온라인 박람회 개막식 2부 행사가 재미있고 인상적이다.   ⓒ 경기도 유튜브 채널


모쪼록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기본소득’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 본다. 지난 4월 경기도가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재난기본소득 역시 기본소득에 포함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았던 재난기본소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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