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기자는 청소년증을 발급 받기 위해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비전1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였다. 청소년증이란 성인에게는 주민등록증이 있듯이 만 9세부터 18세까지 해당되는 청소년들의 공적 신분증을 가리킨다. 청소년증은 국·공립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이어도 청소년이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다. 올해 만 9세가 되는 2011년생의 경우에는 생일 당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2017년 1월부터는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청소년증 발급은 청소년(만 9세~18세) 또는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는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우선 꿈기자는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열체크와 손소독을 한 뒤 안내에 따라 <노인, 청소년> 창구 앞으로 갔다. 청소년증을 발급받기 위해 왔다고 이야기하니 담당자가 신청서를 내어주었다. 신청서에는 간단한 인적사항과 청소년증의 수령방법, 교통카드 기능 유무 등을 적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신청서를 작성했다면 증명사진 1매(3cm X 4cm )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꿈기자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청소년증을 신청했는데, 교통카드는 레일플러스, 원패스, 캐시비 3가지의 종류가 있다. 지역과 사용처 및 혜택이 적힌 용지를 꼼꼼하게 확인한 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담당자는 오늘 신청한 청소년증은 3~4주 뒤에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주었고, 청소년증을 대신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증명서인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를 뽑아주었다. 청소년증 발급 비용은 무료이며, 대리인이 신청할 때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청소년증은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각종 시험(대학수학능력시험, 검정고시, 운전면허시험, 어학시험)과 금융기관 등에서 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대중교통, 박물관, 공원, 미술관 등에서 청소년 우대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고속버스는 제외)와 지하철은 20~40%, 철도는 1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연휴양림, 공연장, 유원지, 영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증을 분실하게 되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고, 충전금 환급이 불가하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터뷰 / 김채영 비전1동 행정복지센터] Q : 청소년증 발급을 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초·중·고등학생들 중 신청 빈도가 가장 높은 학년은 누구인가요? A : 대체적으로 중학생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고 있습니다. Q :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단체로 청소년증을 많이 만든다고 들었는데 초등학생들도 청소년증을 많이 만들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중·고등학생들에 비해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필요한 학생들만 개별적으로 와서 종종 신청합니다. Q : 청소년증을 분실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주민등록증과 마찬가지로 다시 오셔서 재발급 신청을 받으시면 됩니다. Q : 청소년증은 개인정보가 다 담겨 있는데 도용될 위험은 없나요? A : 신분증이랑 똑같기 때문에 본인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