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매우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꿈기자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는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
지역 내 문화유산을 찾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정에서 편하게 영상으로 문화유산을 보는 것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뉴스포털 도정 홍보영상 <경기도 문화유산을 찾아서>를 통해 경기도의 휼륭한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에 소장된 <혼개통헌의>를 소개한다.
혼개통헌의 ⓒ 경기도뉴스포털 홈페이지
조선 시대 휴대용 천문 시계가 있었다?
조선 실학의 다양한 자료와 유물 중 18세기 조선의 수학과 천문학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천문 시계인 <혼개통헌의>는 남양주 실학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휴대용 천문시계인데 당시 하늘을 다스리는 것은 임금의 몫이라 생각했던 시대에 백성들이 가지고 다닐수 있는 천문시계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일이 아닐 수 없다.
별자리 포스터를 관찰하고 있는 김건우 기자 ⓒ 김건우 기자
남양주 하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가 있다. 실학박물관 부근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인 생가를 비롯해 기념관과 묘 등이 있다.
혼개통헌의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실학자 유금(柳琴, 1741~1788)이 발명한 것이다.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 Astrolabe)는 2019년 6월 26일 보물 제2032호로 지정되면서 더욱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 되었다. 여러 매체에서 혼개통헌의에 대해 이슬람과 유럽의 천문관측기구인 아스트롤라베(Astrolabe) 를 우리 실정에 맞게 변형해 만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혼개통헌의는 전체 길이가 20cm이며, 1kg 무게의 구리로 만든 원판형이다. 앞면에는 하늘의 북극과 남북회귀선, 적도, 그리고 24시간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계절별 대표 별자리인 물고기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와 서양의 황도12궁이 한자로 적혀 있다.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2단원에서 <지구와 달의운동>을 공부하며 배우게 되는 계절별 별자리의 모습과 연관 학습을 할 수 있으니 꼭 영상을 보길 바란다.
경기뉴스포털 홈페이지 내에 있는 도정홍보영상에서 만날수 있는 <경기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전국 각지에서 박물관 관람이 힘든 요즘, 실학박물관에 소장된 혼개통헌의와 실학 관련 유산들을 짧은 동영상으로 만나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