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기도 내에서 초등학교 4,5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님들은 학교의 e-알리미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달받으셨을 텐데요. 바로, 경기도가 온라인으로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먼저, 올해 4학년이 된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의 경우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경기도에서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보건의 효과가 높은 시기인 만 10세 전후 초등학생(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등 체계적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평생 구강건강을 실현할 목적으로 작년 처음 시행한 사업입니다.



작년 5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11월 말까지 경기도 내 초등학생 4학년 중 95%인 11만 7천여 명이 이용하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경기도가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를 휴대폰 어플을 제공해 가정에서도 학습,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에는 지난해 치과주치의 검진 대상이었던 올해 초등학교 5학년도 대상이 되었기에 작년에 이어 꾸준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컴퓨터 웹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해도 가능하지만 언제든 편하게 보기 쉽도록 핸드폰으로 이용하기 위해 ‘덴티아이 온라인’ 어플을 다운로드했습니다. 그럼,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같이 꼼꼼히 살펴볼까요? 앱을 다운로드하면 우선 <경기도 초등학교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라는 화면이 뜨고 정보를 등록하게 되어 있는데요. 자녀의 학교와 학년, 번호, 성별, 이름을 입력하면 인증이 되고 <이번 주 퀴즈>와 <치과주치의 안내> <최근 본 콘텐츠>항목이 뜹니다. 우선 12주 훈련 내용이 있는 <치카치카 구강 건강 교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1주 차부터 12주 차까지의 훈련과정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한 훈련과정은 STEP 3 과정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등 굉장히 알차게 프로그램화되어 있었습니다. 1주 차 훈련인 ‘충치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에 대해서 STEP1을 터치했더니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치과 선생님과 어린이가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충치가 생기는 원리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상을 아이와 함께 시청하였는데요. 영상 자체는 대화식으로 진행되었으며 2분 이내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시청하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은 놀랍게도 저도 충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만 잘 하면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빵, 캐러멜, 단 음료수 등 오래 치아에 남는 음식을 먹으면 아무리 양치질을 잘 해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STEP2에서는 카드 뉴스를 보면서 그림과 설명으로 다시 한번 충치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이렇게 설명만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STEP2를 다 보고 나면 STEP3에서 퀴즈풀기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퀴즈풀기에서는 저도 아이와 함께 누가 더 많이 문제를 맞히는지 놀이를 했더니 둘 다 집중해서 문제를 풀게 되더라고요. 퀴즈는 생각보다 어른인 제가 풀기에도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충치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상식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퀴즈까지 풀고 해설을 확인해보니 ‘충치 원리’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고, STEP 별로 반복 학습을 하니 오래 기억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1주 차 구강건강교실을 마치고 <더 많은 치아 교육 콘텐츠> 항목에 들어가 봤는데요. ‘불소치약은 언제부터 쓰면 되나요?“ ”뽀뽀하면 충치가 옮나요?“ 등등의 궁금하면서도 알쏭달쏭 한 문제들이 나와 있어서 호기심으로라도 여러 개를 터치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각각의 답을 찾기 위해 들어가 보니 4페이지 카드 형식으로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앞니가 벌어져서 나요‘에 들어가니 앞니가 약간 벌어진 건 정상이고, 송곳니가 나면서 틈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기 쉽게 카드 뉴스 형식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처음 들어가 보아서 더 흥미롭기도 했지만 숙제를 하듯 1주씩 진행되는 교육과정이라든지 콘텐츠에 담긴 내용이 알차서 자주 들어가 보게 될 것 같았습니다. 또 한 주 차, 한 STEP도 차례대로 익히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니 체계적인 학습도 가능하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치과주치의 안내>도 잠깐 들어가 보았는데요.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비롯해서 ‘치과주치의 사업’이 경기도 초등학생 대상 1인당 40,000원을 지원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받은 서비스라서 사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내용을 접하고 나니, ‘치과주치의 사업’을 제대로 잘 이용해서 내 아이의 치아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경기도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은 어른이라면 모두 공감을 하실 텐데요. 이제 4,5학년 아이들의 폰에 필수 어플이 될 <덴티아이 온라인>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부모님들도 가능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전문가한테 배우고, 문제도 풀어보면서 치아건강에 대해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최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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