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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04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661년에 창건한 사찰! 천년이 넘는 시간이 깃든 천년고찰 흥국사에 다녀왔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천년고찰’하면 깊은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아 도보 여행자에겐 접근하기 힘든 곳이 많지만 고양시 지축동에 위치한 흥국사는 3호선 구파발역 혹은 삼송역에서 흥국사 방면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흥국사’ 정류장에 내리면 먼저 안내 표지석 보입니다. 마을 길 입구에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창릉천을 만날 수 있는데요. 창릉천은 북한산 백운대에서 발원하여 고양시를 통과하고 한강으로 흐르는 하천입니다. 맑고 시원한 물줄기가 한여름 무더위를 청량하게 씻어줍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조용히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 도보로 5~10분 정도 걸으면 흥국사 입구에 닿습니다. 신라시대 최고의 고승, 원효대사가 661년에 ‘흥성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요. 조선 영조가 어머니 묘소, 소령원을 행차하는 길에 이곳에 들린 후 사찰 이름이 ‘흥국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직접 약사전의 편액 글씨를 써서 하사하였다고 전해지는 흥국사는 이후 이름대로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왕실의 원찰로 자리했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흥국사 경내로 진입하려면 원형 모양의 ‘불이문((不二門)’을 통과하게 됩니다. 사찰에서 본당으로 들어서는 마지막문인데요. 불이문은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것을 모두 초월하여 절대적이고 평등한 진리를 뜻하는데요. 말 그대로 진리는 둘이 아닌(불이문((不二門)) 하나이므로, 한마음으로 수행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축물은 미타전입니다.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592호인 미타전은 흥국사에서 가장 큰 건축물로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어 미타전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조선 말 염불이 성행하고 접대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불전과는 다른 기능으로 지어졌습니다. 흥국사 미타전은 조선 말기 대방의 전체적인 구조와 형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가치가 높습니다. 미타전 내부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분류된 탱화 2점이 있습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괘불’은 세로 628cm, 가로 381cm에 달하는 야외의식용 대형 불화로 아미타불과 관음, 대세지보살 등 7존상을 그려 넣어 당시의 불교신앙이 반영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43호 `극락 구품도`는 흥국사에서 가장 오래된 불화로 김홍도의 작품이라는 설이 전해지는데요. 이름 그대로 화면 전체를 9등분 하여 극락세계를 상세히 묘사한 작품입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약사전 오른 편에 위치한 나한전 역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건축물인데요. 나한전 내부에는 183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화가 보관되어 있고, 경내 가장 안쪽 고즈넉한 장소에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삼성각 옆으로는 북한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이어집니다. 또한 가볍게 걸으며 흥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숲 명상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다양한 소원을 담은 돌무더기가 명상길을 채우고 있으며, 명상길을 거닐면 조용하게 울려 퍼지는 불경 외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고찰! 고양 흥국사  ⓒ 경기도블로그


흥국사는 고양의 독립운동의 유적이기도 한데요. 고양, 양주 일대로 넘어오는 일본군에 맞서 싸운 고양지역 최초의 의병장 `연기우`의 활동 근거지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흥국사는 역사의 다양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장소입니다. 흥국사는 신라시대 천년고찰로서 다양한 문화재를 품고 시대를 함께 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역사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흥국사를 깊이 있게 감상해보세요. 또한 도심 속 명상과 힐링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사찰 내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멀리 휴가를 떠나기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천년고찰 흥국사로 혼자 조용히 떠나는 힐링 여행은 어떠신가요? 고요한 평화가 가슴 가득 차오를 것입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선영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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