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3월부터 5월까지 미사용된 학교급식경비를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169여 만 명의 학생에게 식재료 꾸러미와 쿠폰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식재료 지원 사업은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학부모의 부담은 크고, 친환경 재배 농가와 납품업체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지원 규모 및 방식은 학생 1인당 10만 원 상당으로 식재료 꾸러미 5만 원과 5만 원 쿠폰 형태로 지원한다. 단, 긴급 돌봄 예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이미 지원했거나 꾸러미와 쿠폰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군은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식재료 꾸러미’는 농·축·수산·가공품을 대상으로 꾸러미 구성 및 배송 방법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진행한다. 그리고 ‘쿠폰’ 사용은 학부모가 농협몰을 통해 쌀, 고기, 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의 식재료를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각 학교에서 전달방법을 결정한 뒤 각 가정에 전달하며, 학교마다 식재료 꾸러미 구성과 지급 일정 등은 다를 수 있다. 꿈기자도 식재료 꾸러미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식재료 꾸러미에는 용인에서 생산한 8가지 신선한 농산물이 한가득 들어 있었는데 감자, 당근, 대추 방울토마토, 멜론, 양파, 오이, 오이맛 고추, 표고버섯, 쌀 그리고 김치였다. 모두 친환경이었다.

신기하게도 하루 간격으로 오빠네 학교에서 보내준 식재료 꾸러미도 도착했다. 오빠네 학교에서는 고기류를 보내주어 꿈기자의 엄마는 어떤 요리들을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또한 농협몰 포인트 지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nonghyupmall.com/BCF2010R/inqQnaList.nh ​이처럼 좋은 취지로 지원된 식재료 꾸러미 지원 사업이 모쪼록 경기도내 모든 가정에 소소한 기쁨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취지에 맞게 급식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식재료 꾸러미를 두고 비교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들 한다. 지역별로 지급되는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비교를 하고, 채소보다 고기가 낫다며 채소 꾸러미를 보내준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 지원 사업 자체가 급식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만큼 보다 넓은 마음과 좋은 시선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며칠 간격으로 꿈기자가 사는 지역 가정에 꾸러미가 배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늦은 새벽 시간까지 택배 기사들이 배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식재료가 신선 식품들이다 보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빠른 배송을 위해서 더 많이 애썼을 거라고 엄마가 이야기했다. 우리는 그저 집에서 편하게 받기만 할 뿐이지만 이 꾸러미를 보내기 위해서 고생했을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