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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03
요즘 농업은 이전과는 다르게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시농업은 공간과 규모의 한계가 있어 참여의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특히 장애인, 노인 등 허리를 구부리기 힘들거나 휠체어를 탄 배려계층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이에 경기도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화하고, 차별과 배제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환경을 만들고자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함께 ‘사회적 도시텃밭’을 조성했습니다. 경기도의 사회적 도시텃밭은 2019년 2개 기관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1일 12곳이 조성 완료되었는데요. 참여기관은 김포, 고양, 시흥, 포천, 수원, 화성, 안양, 안성의 복지 기관과 의료시설로 도시농업 공모를 통해 심사 후 선정되었습니다. 이중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국립암센터와 여성장애인 생활시설도 텃밭 조성 기관으로 선정해 사회적 도시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사회적 도시텃밭이라는 명칭에는 사회적인 여건 즉 사회와 함께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사회적 도시텃밭이 어떻게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에 위치한 `장애인 평생교육 시설 드림온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드림온 학교는 건물 내 작은 테라스가 있어 사회적 도시텃밭을 조성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제일 먼저 테라스에 위치한 초록색 상자텃밭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근, 도라지, 부추 등을 심어져있었는데요.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 싹을 틔우지 않아 아쉬웠지만 도시텃밭이 잘 정돈되어 보였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학생들은 테라스에 위치한 ‘사회적 도시텃밭’을 수시로 찾아 직접 심은 채소와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가꾸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비가 와서 상자 텃밭에 주저앉은 당근 싹들을 일으켜 세우거나 흙을 만지며 식물과 교감했습니다. 한 학생은 공중에서 열매를 맺는 넝쿨 식물인 하늘마가 제법 자란 모습을 보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라고 기분을 전달했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직접 모종을 심어 수확의 기쁨을 누린다는 건 누구에게나 신기하고 즐거운 일인데요. 아마 하늘마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면 학생들은 더 신기해하고 또 다른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드림온 학교 김영식 교장은 ‘발달장애아들은 흙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고 싹이 트는 것을 너무 예뻐하고 있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자신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치유가 되는 활동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사회적 도시텃밭은 휠체어를 타고도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텃밭, 고령자들이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아동들에게 흙놀이가 가능하도록 만든 낮은 키 틀밭, 시각장애인들은 부딪힘이 없도록 하기 위해 높은 상자텃밭 등으로 대상자의 특성과 유형에 따라 모양도 맞춤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도시농업을 오래 해 온 전문 강사가 대상자 분석을 하고 컨설팅 한 후 주 1회 정도 대상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함께 가꿔 나가고 있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현재 사회적 도시텃밭이 조성된 미리내 공동체는 여성 지체장애인들만 거주하는 생활 가정으로 상자텃밭과 수생 텃밭을 가꾸며 무인카페를 운영 중이었는데요. 수생 텃밭에 연을 심어 차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에 자활은 물론 수익까지 창출하며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치유와 재활까지 동시에! 경기도 사회적 도시텃밭  ⓒ 경기도블로그


경기도 농업유통진흥원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농업 강사를 초빙하는 것부터 순탄치 않았고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사회적 도시텃밭’이라 작은 규모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내년에는 더 다양한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치유와 재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앞으로의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을 넘어 소통과 치유, 공동체 복구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배려 계층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도시농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지만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안겨줄 수 있는 경기도의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사회적 도시텃밭이 ‘경작’이 목적이 아닌 치유와 재활, 공동체 활동’의 수단으로 장애인, 노인, 청소년, 저소득층 등 다양한 배려계층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운정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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